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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등 굽었던' 이봉주 맞나…'난치병' 극복 후 '감동' 러닝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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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이낸셜뉴스

    사진=유튜브 채널 '션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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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이낸셜뉴스] 마라토너 이봉주가 난치병인 '근육긴장 이상증'을 극복하고 5km를 완주하며 놀라운 회복세를 보였다. 이는 과거 휠체어 생활까지 했던 그의 건강 악화 모습과 대비돼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3일 유튜브 채널 '션과 함께'에는 "이정도면 기적이에요.. 놀랍게 회복한 이봉주 선배님과 함께 러닝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 션은 다수의 지원자들과 함께 하루 동안 10만보 채우기 도전에 나섰으며, 이때 특별 게스트로 이봉주가 출연하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5km 달리기에 나선 이봉주는 "지난주에 베트남에서 10km를 뛰고 왔다"고 언급하며 가벼운 발걸음으로 트랙으로 이동했다.

    긴장감이 엿보이는 뒷모습과는 달리, 이봉주는 미소를 띠고 달리기를 시작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많이 건강해졌다"…난치병 극복과 재활 과정

    이봉주는 2021년 '근육긴장 이상증' 진단을 받은 뒤 고개가 90도로 꺾이고 허리가 굽는 등 건강이 악화되어 휠체어에 의존하는 생활을 해야만 했다. 그러나 그는 꾸준한 재활 훈련에 전념하여 건강을 되찾았으며, 현재는 예전처럼 등을 곧게 펴고 걷는 것은 물론, 점진적으로 달릴 수 있게 됐다고 전해졌다.

    이봉주의 모습을 지켜보던 션은 "정말 뛰시는 것을 보니 많이 건강해졌다"며 "1년 전 우리 채널에 출연했을 때는 걷기만 했다. 지금 뛰는 모습도 매우 건강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서 운동장 5바퀴째에도 일정한 페이스를 유지하며 달리는 이봉주를 보며 션은 "상당히 건강해진 것 같아 매우 감동적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진정 기적과 같은 일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움직이는 것조차 어려웠는데 재활을 통해 움직이고, 그 후 저렇게 달린다는 것은 불사조라고밖에 표현할 수 없다"며 놀라움을 표했다.

    이후 이봉주는 션과 함께 마지막 한 바퀴를 달리며 이날의 도전을 마쳤다. 제작진이 "몸이 많이 괜찮아진 것 같다"고 묻자, 이봉주는 "조금씩 점진적으로 좋아진 것이다"라고 답하며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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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유튜브 채널 '션과 함께'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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