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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충남 태안 해상서 어선 전복…7명 중 4명 구조, 1명 심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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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키뉴스

    4일 충남 태안 천리포 해상에서 어선 전복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구조된 3명이 병원으로 이송되는 모습. 태안해경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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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 태안 천리포 해상에서 승선원 7명이 탄 어선 전복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승선원 중 1명은 해안가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3명은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나머지 3명을 찾고 있다.

    5일 태안해경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20분쯤 충남 태안 천리포 인근 해상에서 9.77t 규모 어선이 전복됐다. 신고를 접수한 태안해경은 경비함정 6척과 연안구조정 1척 등을 동원해 인명 구조에 나섰다.

    하지만 현장에 부는 초속 15m~17m의 강한 바람과 2m~3m에 이르는 물결로 수색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구조된 3명은 구조대원이 그물을 펴 전복 선박에 올라가 선원과 함께 바다에 뛰어내려 표류하는 방식으로 구조됐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1명은 십리포 해안가에서 육상 수색 중에 찾았다.

    전복 지점에서 구조된 3명은 구조대 보트 등을 이용해 전날 오후 8시33분쯤 천리항으로 입항 후 지역 병원으로 이송됐다.

    태안해경은 “나머지 승선원 3명을 수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민석 국무총리는 전날 어선 전복 사고와 관련해 “함정과 항공기 및 사고해역 주변을 운항 중인 어선과 상선 등 가용세력을 총동원해 최우선으로 인명을 구조하고 실종자 수색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김 총리는 또한 행정안전부와 국방부, 충청남도, 태안군에 “해상 구조에 동원 가능한 인력과 장비를 적극 지원해 현장 구조 활동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하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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