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6 (토)

    "로컬이 미래다"…제주 대표 관광브랜드 꿈꾸는 J-스타트업 5곳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제주관광공사 '도전! J-스타트업 데모데이' 수상 기업들

    뉴스1

    지난달 28일 제주웰컴센터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5 도전! J-스타트업 데모데이(Demoday)'.(제주관광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제주 로컬 자원을 활용해 차별화한 비즈니스로 제주 대표 관광 브랜드를 꿈꾸는 스타트업들이 있다. 제주관광공사가 발굴·육성하는 'J-스타트업'들이다.

    제주관광공사는 급변하는 관광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2018년부터 제주 기반 관광 스타트업 발굴·육성 프로젝트 '도전! J-스타트업'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로 8년째다.

    올해 '도전! J-스타트업'의 주제는 '제주 대표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는 관광비즈니스'다. 참여 기업들은 지난달 28일 제주웰컴센터에서 열린 '2025 도전! J-스타트업 데모데이'를 통해 올 7월부터 준비해 온 저마다의 성장전략을 발표하며 도약을 꿈꿨다.

    뉴스1은 그중 전문가 초청 심사 결과, 최우수상과 우수상, 혁신상을 거머쥔 참여기업 5곳을 소개한다.

    제주바솔트의 '바솔트'

    뉴스1

    바솔트.(제주관광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최우수상을 받은 바솔트는 현무암 콘셉트로 제주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의미와 가치를 담은 제품을 기획하고 선보이는 브랜드다. 바솔트는 특허 공법으로 현무암 질감을 재현한 베이커리 제품을 개발하면서 감귤·녹차·톳 등 제주 원료로 맛과 향을 내고 있다. 이 업체는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공모전'에서 국무총리상(2018년)과 문화체육부 장관상(2022년)을 수상하며 기술력과 창의성도 인정받았다.

    현재 스타벅스, 이니스프리 등 여러 대기업과의 협업을 넘어 B2B와 해외 진출까지 준비하고 있는 바솔트는 디저트 기반 비즈니스를 시작으로 뷰티, 식음료(F&B), 프리미엄 스테이까지 사업 분야를 확장해 가며 제주 대표 자연 기반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로 자리 잡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카카오패밀리의 '코코하'

    뉴스1

    코코하.(제주관광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우수상을 받은 코코하는 공동체적 가치를 추구하며 성장해 온 카카오·견과류 전문 그로서리 숍이다. 이 업체는 과테말라에서 공정무역으로 들여온 카카오를 기반으로 사람·농업·문화가 담긴, 스토리 있는 식재료를 활용해 새로운 식문화를 만들어가는 데 주력하고 있다.

    코코하의 목표는 로컬과 로컬을 연결하는 국제 교류 모델을 구축해 지속 가능한 식문화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데 있다.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에 기반을 둔 코코하는 현재 도슨트 투어, 로컬 크리에이터와의 공동 기획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지역 매력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위드라이크의 '위드라이크'

    뉴스1

    위드라이크.(제주관광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혁신상을 받은 위드라이크는 유튜버 히밥, 정지선 셰프 등 인플루언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한 브랜드 운영으로 차별화된 기획과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는 식품·브랜드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 이 업체는 제주 감귤·해녀 수산물·로컬 농산물을 활용한 제품 개발을 통해 지역 농가와의 상생 모델을 구축하는 동시에 작년엔 미국·싱가포르 등 7개국으로 수출을 확대하며 글로벌 진출 기반까지 확보했다.

    위드라이크는 앞으로 제주 특산물 기반 프리미엄 제품군을 넓히고 글로벌 지사 설립과 기능성 식품 개발 등을 추진해 제주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K-푸드 브랜드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에이비티제주의 '에가톳'

    뉴스1

    에가톳.(제주관광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혁신상을 받은 에가톳은 숲속 리트릿 캐빈을 중심으로 티·뷰티·리빙 제품과 요가·명상·사운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가장 제주다운 K-웰니스를 만드는 데 집중하는 통합 웰니스 브랜드다. 이 업체는 현대인들이 제주의 대자연 속에서 의도된 고립을 즐기며 스스로를 돌보고, 잠시 멈춘 순간 자신 안의 고요와 힘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에가톳은 제주의 자연성과 정서를 현대적으로 해석해 깊이 있는 웰니스 문화를 확장해 나가면서 앞으로도 제주가 가진 고유한 치유의 가치를 더 많은 사람에게 알리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씬오브의 '씬오브제주'

    뉴스1

    씬오브제주.(제주관광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혁신상 수상 기업인 씬오브제주는 제주 고유 자연색과 풍경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자연염색 기반 패션 브랜드다. 이 업체는 '일상에서 자연과 교감하는 순간을 선물한다'는 철학 아래 제주 자생 식물을 활용한 친환경 염색 연구와 트렌디한 디자인을 결합해 의류, 액세서리, 클래스 등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자연 기반 프로세스'(Natural Coloring)로 모든 상품을 제작하는 씬오브제주는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생산 방식과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중요한 가치로 삼으며 다양한 행보로 제주 친환경 패션 브랜드로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mro1225@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