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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로펌은 지금]LKB평산, '지식재산' 전문 국제통 황우진 전 차장검사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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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주 변호사 자격·주UN대표부 법무협력관 출신…국제적 역량 및 경험 풍부

    지식재산권 '부정경쟁' 분야 공인전문검사(블루벨트)

    공정거래·지식재산권 외 일반형사 사건 수사에서도 능력 발휘

    공보 및 언론 대응 능력도 인정받아

    아시아경제

    황우진 LKB평산 대표변호사. LKB평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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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 내 대표적인 '국제통'으로 손꼽혔던 황우진 전 차장검사(사법연수원 32기)가 법무법인(유한) LKB평산에 합류했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LKB평산은 지난 1일 황 전 차장검사를 대표변호사로 영입했다.
    파나마 국제학교·뉴욕대 로스쿨 출신 국제통
    서울 세화고등학교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황 전 차장검사는 2000년 제42회 사법시험에 합격, 사법연수원을 32기로 수료했다.

    초등학교 시절 중남미의 파나마로 발령 난 부친 덕분에 파나마 국제학교(ISP. International School of Panama)를 졸업한 황 전 차장검사는 영어와 스페인어를 원어민 수준으로 능통하게 구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그는 공익법무관 시절 법무부 국제법무과에서 재외동포 법률상담 업무를, 서울고검에서 주한 미군 지위 협정(SOFA) 관련 업무와 국가소송 업무를 담당했다. 2010년 미국 뉴욕대(NYU) 로스쿨 LL.M.(법학석사)을 졸업한 뒤 이듬해 뉴욕주 변호사 자격을 취득했다.

    검사 재직 시절 황 전 차장검사는 법무부 국제법무과 검사, 서울중앙지검 외사부(현 국제범죄수사부) 검사, 뉴욕 소재 주UN대표부 법무협력관 등 검찰 내 국제 분야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며 '국제통'이라는 별칭을 얻었다.

    법무부 국제법무과에 근무할 당시 그는 국제결혼이 파탄 났을 때 아동을 국외로 탈취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국제적 메커니즘인 '헤이그 국제아동탈취협약'의 국내 이행법률 및 시행규칙 제정과 대한변호사협회, 대한상사중재원 등과 공동으로 서울국제중제센터를 설립하는 업무를 주도했다,

    서울중앙지검 외사부 수석 검사 시절 해외 페이퍼컴퍼니를 통한 유명 외국인학교들의 교비 국외 유용 사건을 처리했다.
    지식재산·공정거래 사건 전문…'우수 형사부장 검사' 선정도
    2014년 13억원 상당의 짝퉁 어그(UGG) 부츠를 판매한 티켓몬스터(티몬)를 기소, 지식재산권 침해사범 단속 유공으로 검찰총장 표창을 받고, 부정경쟁(영업비밀) 분야에서 대검찰청 공인전문검사 블루벨트(2급)를 따낸 황 전 차장검사는 공정거래 및 지식재산권(IP)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서울중앙지검에 공정거래조사부가 설립되기 전 공정거래 사건 전담 부서였던 형사6부의 수석 검사로 재직할 당시 그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전속고발권을 행사하지 않았던 '국순당 갑질 사건'을 적극 수사한 뒤 고발요청권을 행사해 대표이사 등을 기소했다. 2014년 12월 기소 당시 참여연대가 검찰의 고발요청권 행사를 환영하는 논평을 발표하기도 했다.

    2021년 대구지검 서부지청, 2022년 대전지검에서 각각 최선임 부장검사로서 명예훼손 사건 등을 전담하는 형사1부 부장검사를 역임한 황 전 차장검사는 일반 형사 사건에서도 탁월한 수사 능력을 보였다.

    대전지검 형사1부 부장검사로 근무하며 그는 ▲흉기 습격을 제압한 편의점주에 대한 정당방위 인정 사건 ▲스쿨존에서의 초등생들 사상 만취 음주 사건 ▲SRT 고속철 탈선 사건 등을 깔끔하게 수사해 처리하며 2022년 대검찰청으로부터 '우수 형사부장 검사'로 선정됐다.

    한편 금융·증권범죄 중점청인 서울남부지검과 첨단산업보호 중점청인 수원지검의 공보관(차장검사급)을 지내며 ▲영풍제지 주가조작 사건 ▲유투버 쯔양 명예훼손 사건 ▲아리셀 중대재해 사건 등 국민적 관심을 끈 대형 사건들의 수사 브리핑을 담당했던 그는 언론 대응 및 소통에도 능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법무법인 LKB&파트너스와 법무법인 평산이 합병하며 올해 출범한 LKB평산에는 이사회의장을 맡고 있는 이광범 전 고법 부장판사('이명박 대통령 내곡동 사저부지 매입의혹'특별검사), 강찬우 전 수원지검장과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윤웅걸 전 전주지검장, 김희준 전 광주지검 차장검사 등 다수의 판검사 출신 변호사들이 포진돼 있다.

    he is..

    -서울대 법학과
    -사법연수원 32기
    -법무부 국제법무과 공익법무관(재외동포 법률상담)
    -서울고검 공익법무관(SOFA, 국가소송)
    -전주지검 군산지청 검사
    -울산지검 검사
    -미국 뉴욕주 변호사
    -법무부 국제법무과 검사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 검사
    -서울중앙지검 외사부 검사
    -청주지검 검사
    -청주지검 부부장검사
    -주UN대표부 법무협력관 파견
    -수원지검 안양지청 형사2부장검사
    -대구지검 서부지청 형사1부장검사
    -대전지검 형사1부장검사
    -서울남부지검 인권보호관 겸 공보관
    -수원지검 인권보호관 겸 공보관
    -법무법인(유한) LKB평산 대표변호사

    최석진 로앤비즈 스페셜리스트 csj040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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