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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LG원팀’ MS 뚫나…AI 데이터센터 협력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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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S 레드몬드 캠퍼스서 ‘AIDC 테크쇼’ 개최

    헤럴드경제

    LG그룹 계열사 경영진이 최근 미국 시애틀 마이크로소프트(MS) 본사를 찾아 AIDC 테크쇼를 열었다. 왼쪽 넷째부터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 조주완 LG전자 고문,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 류재철 LG전자 사장이 MS 본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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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LG그룹 주요 사장단이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를 찾아 차세대 데이터센터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LG에너지솔루션, LG CNS, LG 유플러스, LG이노텍, LG사이언스파크, LS전선, LS일렉트릭 등은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MS의 레드몬드 캠퍼스를 방문해 LG그룹의 차세대 데이터센터 기술을 전시하고 소개하는 ‘AIDC(AI 데이터센터) 테크쇼’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사티아 나델라 MS CEO(최고경영자)를 포함해 류재철 LG전자 CEO 사장,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CEO 사장, 현신균 LG CNS CEO 사장, 홍범식 LG유플러스 CEO 사장, 조주완 LG전자 고문, 정수헌 LG사이언스파크 부사장,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LS전선에서는 신정환 최고기술책임자(CTO)가, LS일렉트릭에서는 이충희 미국 법인장 전무가 함께했다.

    LG전자는 “작업 부하가 점점 더 까다로워지면서 데이터센터는 이제 처리 능력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에너지, 고효율 냉각 및 확장 가능한 아키텍처도 제공해야 한다”며 “광범위한 산업 간 역량이 의미 있는 차별화를 만들어내는 영역”이라고 했다.

    이날 LG그룹은 냉난방공조(HVAC)시스템, 에너지저장장치(ESS) 및 폐열 회수 설루션, 데이터센터 그리드 기술, 토탈 전력 설루션, 모듈러 AIDC 등 냉각부터 운영까지 아우르는 역량을 선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동으로 LG그룹이 차세대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큰 손’인 마이크로소프트와 AI 데이터센터용 설루션을 수주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LG전자는 앞서 3월 MS와 AI 데이터센터 냉각 장비 등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전 세계적으로 AI 인프라 투자가 확대되면서 LG그룹은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LG전자, LG에너지솔루션, LG유플러스, LG CNS 등을 한 팀으로 묶은 ‘원(One) LG’ 내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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