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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포스코인터, 글렌파른과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첫 ‘기본합의서’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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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간 100만톤 규모 LNG 20년간 구매 골자

    별도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도 체결

    헤럴드경제

    닉 베기치(왼쪽부터) 알래스카주 연방 하원의원, 더그 버검 국가에너지지배위원회 의장(내무부 장관),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 브렌던 듀발 글렌파른 CEO, 크리스 라이트 국가에너지지배위원회 부의장(에너지부 장관), 댄 설리번 알래스카주 연방 상원의원 등이 합의서 체결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글렌파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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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일 미국 워싱턴 D.C. 에너지부에서 글렌파른 알래스카 LNG(이하 글렌파른)와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 관련 기본합의서(HOA)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최초의 HOA이다.

    이번 협약에는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과 브렌던 듀발 글렌파른 CEO(최고경영자) 겸 창업자, 더그 버검 미 내무부 장관(국가에너지지배위원회 의장), 크리스 라이트 미 에너지부 장관(국가에너지지배위원회 부의장) 등이 참석했다.

    HOA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연간 100만톤 규모의 LNG를 본선인도조건(FOB) 방식으로 20년간 구매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포스코인터내셔널로의 LNG 판매 조건을 규정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과 글렌파른은 이날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도 체결했다. 이는 지난 9월 이뤄진 예비합의서(PA)에서 진척된 결과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이 LNG 프로젝트에 본격 참여한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이번 계약으로 포스코는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의 1300㎞, 42인치 고압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건설에 필요한 강재를 대량 공급할 예정이다.

    듀발 CEO는 “포스코그룹은 세계적인 철강·에너지 기업이며, 알래스카 LNG에 대한 참여는 아시아 및 태평양 지역에서 이 프로젝트가 갖는 높은 가치와 신뢰도를 보여준다”며 “이번 파트너십은 업계의 강력한 지지 속에 프로젝트 개발을 진전시키는 중요한 이정표”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알래스카 LNG 사업은 추정치만 440억달러(약 64조원) 수준의 대규모 프로젝트이다. 북극해 연안 프루도베이 가스전에서 채굴된 천연가스를 약 1300㎞ 가스관을 통해 항구로 운송해 수출하는 내용이다. 글렌파른과 알래스카주 소유의 알래스카 가스개발공사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글렌파른은 지난 3월 알래스카 LNG의 최대 지분을 확보한 이후 일본, 한국, 대만, 태국의 주요 LNG 구매사들과 총 1100만톤 규모의 예비 상업 공급 약정을 체결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과의 HOA를 비롯해 도쿄가스, JERA, CPC, PTT와의 계약도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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