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파이에 더 많은 영상 콘텐츠가 등장할 예정이다. [사진: 셔터스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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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스포티파이가 음악 스트리밍을 넘어 영상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다.
4일(현지시간) IT매체 더 버지에 따르면, 이달 말부터 스포티파이는 음악 비디오를 앱에 통합하고, 미국 사용자들이 인기 곡의 오디오와 비디오 버전을 쉽게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음악 비디오 확장은 최근 음반사 및 미국 음악출판협회(NMPA)와의 라이선스 협약을 통해 가능해졌다. 알렉스 노르스트룀 스포티파이 최고사업책임자(CBO)는 "이번 협약은 영상 혁신을 위한 전략적 목표였다"며, 이를 통해 새로운 제품과 기능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스포티파이는 이미 50만개 이상의 영상 팟캐스트와 쇼를 보유하고 있으며, 3억9000만명 이상의 사용자가 이를 시청하고 있다.
마크 멀리건(Mark Mulligan ) 미디어 리서치 이사는 "음악 스트리밍 시장이 정체기에 접어들며, 스포티파이는 이제 사용자 체류 시간을 늘리고 광고 기반 사용자들을 효과적으로 수익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영상 콘텐츠가 이를 위한 핵심 전략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음악은 배경 매체로 소비되는 경우가 많아, 영상이 도입되면 사용자 주의를 끌어들이는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
유튜브는 이미 음악과 영상을 결합해 성공을 거두고 있으며, 67%의 사용자가 월간 음악 비디오를 시청하고 있다. 반면, 사용자 중 45%만이 무료 음악 스트리밍을, 37%가 음악 구독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포티파이는 넷플릭스와 협력해 '빌 시몬스 팟캐스트'(Bill Simmons Podcast)를 영상으로 제공하고, 삼성과 협력해 스포티파이 팟캐스트 전용 스트리밍 채널을 개설하는 등 영상 콘텐츠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스포티파이가 유튜브와 틱톡처럼 사용자 생성 영상을 허용할지는 미지수지만, 아티스트와 팟캐스터, 오디오북 작가들이 30초짜리 짧은 영상을 업로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오드리 마샬(Audrey Marshall) 테마틱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음악 인플루언서들이 스포티파이에 직접 콘텐츠를 올릴 수 있다면, 사용자들이 즉시 음악을 감상할 수 있어 더 효과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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