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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中 CATL "완전 전기 선박, 3년 내 대양 항해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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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CATL이 전기 선박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대형 해양용 배터리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사진: CA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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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선도하는 CATL이 해양 전동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CATL의 한 임원이 3년 내 완전 전기 선박이 대양을 항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4일(현지시간) 전기차 매체 일렉트릭에 따르면 CATL은 이미 세계 최고의 배터리 제조업체로, 자사 제품이 전자기기, 전기차, 전기 항공기를 구동하고 있다. 지난 5년간 CATL의 배터리는 전기 선박에도 사용됐다. 실제로 세계에서 가장 큰 완전 전기 선박 중 일부도 CATL의 기술이 적용된 사례다.

    예를 들어, CATL은 2020년 양쯔강 크루즈선 '양쯔강 싼샤 1호'(Yangtze River Three Gorges No. 1) 선박 개발을 지원하며 1만 개의 LFP 배터리 셀을 제공했다. 당시 CATL은 이 크루즈선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승객 좌석과 전력 용량을 갖춘 완전 전기 보트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러한 여객선은 강과 해안선과 같은 안전한 수로에서만 항해할 수 있었고, 배터리 셀의 에너지 밀도가 점점 더 높아짐에 따라 더 큰 전기 선박이 먼 거리를 이동할 수 있는 상관관계가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CATL 해양 사업부 사장인 수이이(Su Yiyi)는 최근 향후 3년 내 대양 항해가 가능한 완전 전기 선박이 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CATL은 2017년부터 전기 선박 개발을 지원해왔으며, 2022년에는 자체 해양 전용 자회사를 설립했다. 현재까지 CATL의 배터리는 약 900척의 선박에 탑재됐으며, 이는 전 세계 시장의 약 40%를 차지하는 규모다.

    올여름에는 CATL과 공동 개발한 중국 최초의 순수 전기 관광선 '위젠 77(Yujian 77)'이 중국에서 출항했다. 이 선박의 성공은 향후 더 큰 전기 선박이 해안선을 넘어 대양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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