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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농협은행, 대규모 인적쇄신 신호탄…부행장 10명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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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년 임기 틀 깬 파격 인사

    헤럴드경제

    NH농협은행 전경. [농협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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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정호원 기자] NH농협은행이 부행장 16명 중 10명을 교체하는 대규모 인사를 단행했다. 수석부행장 및 부행장은 통상적으로 최소 2년 이상의 임기가 보장되지만, 이번 인사는 1년 만에 이루어진 경우도 있어 파격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농협중앙회 및 주요 계열사의 인사와 맞물려 진행된 이번 인사는 조직 변화의 강력한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농협금융지주는 지난 3일 농협은행과 농협생명·농협손해보험의 인사를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농협금융은 “공정한 절차를 통해 변화와 혁신의 새로운 농협금융을 만들어갈 전문성 있는 인재를 등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발령은 내년 1월 1일 자다.

    농협금융지주 최대 계열사인 NH농협은행의 경우, 인사 폭이 가장 컸다. 부행장 16명 중 10명이 새로 임명되어 60% 이상의 교체가 이뤄졌다.

    앞서 농협중앙회는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를 통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밝히며, 범농협 인적 쇄신 방안을 연말 인사부터 적용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농협중앙회는 이번 집행간부(임원) 인사에서 농업 및 농촌 현장의 변화와 요구에 민감하게 대응할 수 있는 인물을 주요 보직에 배치하여 실행력과 현장 중심 경영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또한 금융 경쟁력 강화와 디지털 전환, 인공지능(AI) 전문성 강화를 위해 전문가를 발탁하는 등 미래 경영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전략적 인력 배치를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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