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최근 업비트 해킹 사태 이후 암호화폐 보안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양자암호 기술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가상자산 2단계 입법 논의가 속도를 내고 있어, 빠르면 내년부터 양자암호 시장이 본격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ICTK는 국내 최고 수준의 양자암호 보안 기술과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표준 보안 플랫폼 'QSSN'의 파트너사로 선정됐다"며 "향후 국내 양자암호 보안 표준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ICTK 로고. [사진=ICTK] |
최근 쿠팡과 업비트 등 주요 플랫폼에서 잇따라 해킹 사고가 발생하면서 보안 규제 강화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금융당국은 가상자산사업자의 보안 투자 의무를 명시한 '가상자산 2단계 입법'을 추진 중이며, 여당 디지털자산TF가 오는 10일까지 정부안을 제출할 것을 촉구한 상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에너지·의료·행정 등 3개 분야에서 양자내성암호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며, ICTK는 한전KDN과 협력해 약 2000만호에 지능형 전력계량시스템용 PUF칩을 공급했다. 또한 행정 부문 수행업체인 LG유플러스와 협력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김 연구원은 "BTQ테크놀로지가 올해 중 ICTK에 지분 투자와 보안칩 공동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가상자산 2단계 입법 통과 시 ICTK의 실적이 큰 폭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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