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리포터]

엔비디아 지포스 RTX 5070 그래픽 카드 [사진: 엔비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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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엔비디아가 최신 RTX 50 시리즈 그래픽 카드에서 제거했던 피직스(PhysX) 지원을 복구했다고 4일(현지시간) IT매체 더버지가 보도했다.

피직스는 게임 속 깨지는 유리, 액체 움직임, 연기·안개 등 물리 효과를 사실적으로 구현하는 GPU 가속 기술로, 많은 게임에서 시각적 몰입도를 높이는 요소로 활용돼 왔다. 그러나 엔비디아는 RTX 50 시리즈 초기 출시 시 피직스 지원을 제외해 이용자들의 아쉬움을 샀다. 이에 커뮤니티의 강한 피드백을 반영해 보더랜드 2, 미러스 엣지, 배트맨: 아캄 시티 등 대표적인 피직스 타이틀에 대한 지원을 다시 활성화했다.

엔비디아는 복구 작업을 이어가며 배트맨: 아캄 어사일럼 역시 2026년 상반기 중 지원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모든 피직스 적용 게임이 복원되는 것은 아니다. 피직스 기능을 활용한 게임 자체가 원래 많지 않았던 데다, 커뮤니티 분석에서는 RTX 50 시리즈의 지원 제거로 영향을 받은 타이틀이 40개 이상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엔비디아가 모든 구형 게임에 대해 완전한 호환성을 제공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한편, 게이머들은 복구된 기능을 이용하기 위해 엔비디아 웹사이트 또는 엔비디아 앱을 통해 최신 게임 레디 드라이버(버전 591.44)를 내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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