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김치연구소-한국콜마 업무협약 체결
장해춘(왼쪽) 세계김치연구소장과 문병석 콜마홀딩스 기술연구소장이 업무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세계김치연구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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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 세계김치연구소는 한국콜마㈜와 김치 유래 유산균 자원의 연구개발 및 산업적 활용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김치에 존재하는 유용 미생물과 기능성 소재 등 국가 김치미생물 자원의 산업 적용 가능성을 체계적으로 높이기 위한 공동연구와 정보 교류를 본격화한다.
이는 연구 기반과 제조·품질관리 역량을 결합해 기능성 식품, 장내미생물 연구, 신(新)바이오소재 개발 등 다양한 응용 분야로의 확장을 뒷받침하는 기반이 될 전망이다.
세계김치연구소는 국가 김치유래 미생물자원 확보와 표준화, 기능성 검증 등 기초·원천 연구를 수행해 왔으며, 한국콜마는 축적된 화장품 연구개발(R&D) 역량과 글로벌 수준의 품질관리 체계를 바탕으로 제품화 기술을 갖추고 있다.
최근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개인맞춤형 영양,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기술이 급속히 성장하는 가운데, 김치에서 분리한 유산균은 K-푸드의 전통성과 K-바이오의 첨단 기술이 만나는 핵심 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문병석 콜마홀딩스 기술연구원장은 “김치 유래 유산균은 세계 시장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대한민국 고유의 바이오 자원”이라며 “세계김치연구소와의 협력은 과학적 안전성과 기능성을 갖춘 국가 고유의 차세대 바이오소재 기반 화장품 원료 개발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장해춘 세계김치연구소장은 “이번 협력은 국가가 축적해 온 김치미생물 자원의 산업 활용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전환점”이라며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과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제공해 김치 유래 소재의 글로벌 진출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김치연구소는 김치 및 김치 원·부재료에서 유래한 미생물 66종(유산균 58종, 효모 8종), 총 1447균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김치자원은행을 통해 기업과 연구기관에 균주 분양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내년부터 ‘김치옴 활용 신바이오소재 전략개발단’ 사업을 본격 추진해 김치 유래 자원의 체계적 연구와 산업적 확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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