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인스파이어 아레나. 인스파이어리조트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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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하며 체류형 복합리조트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가운데, 인천 영종도의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가 공연·쇼핑·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핵심 관광 시설로 주목받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883만명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인스파이어는 지난 2023년 12월 소프트 오픈 이후 현재까지 누적 방문객 900만명을 기록했다. 이 중 아레나 관람객은 약 92만명으로 전체의 10% 수준이다. K팝 공연 유치 효과가 나타나 지난해 기준 해외 관객 비중이 약 60%에 달하며 방한 수요 확대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아레나는 인천국제공항에서 15분 거리에 위치해 접근성이 높다. 라이브 공연, 스포츠 경기, e스포츠 대회 등 다양한 이벤트를 소화할 수 있는 국내 최초 다목적 공연 시설로, 최신 음향·무대 시스템과 관람 환경을 갖춘 점이 강점이다. 올해 트와이스, NCT 도영을 비롯해 재키 청, JJ LIN 등 중화권 아티스트, 요네즈 켄시·요아소비 등 J팝 공연도 진행됐다. LCK 결승전과 블랙컴뱃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도 열렸다.
외국인 전용 카지노 역시 유입 효과가 크다. 지난해 2월 문을 연 인스파이어 카지노는 국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 중 최대 규모다. 라스베이거스식 공간 구성과 다양한 룰·테이블 게임을 갖춰 중국·일본·중앙아시아 관광객 방문이 증가했다.
글로벌 웰니스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의료 서비스도 확대했다. 인스파이어는 6월 성형외과·치과 등 메디컬 클리닉을 열고 첨단 줄기세포 시술, 안티에이징 등 의료관광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의료관광 시장이 약 2조원 규모로 성장한 가운데, 숙박·휴양·공연·쇼핑을 결합한 ‘원스톱 데스티네이션’ 전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해외 고객 맞춤 마케팅도 확대하고 있다. 인스파이어는 국내 리조트 업계 최초로 ‘위챗 미니프로그램’을 적용해 중국인 관광객이 위챗페이 기반의 호텔 예약, 멤버십 혜택, 공연·시설 정보를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글로벌 접근성 강화를 위해 최근 힐튼과 전략적 파트너십도 체결했다. 인스파이어가 운영하는 3개 호텔 타워(총 1,275실)가 힐튼 아너스(Hilton Honors) 프로그램에 편입되면서, 힐튼 회원은 포인트 결제·회원 전용 할인·모바일 앱 기반 서비스 등을 활용할 수 있다.
마이스(MICE) 수요도 늘고 있다. 인스파이어는 국내 최대 규모의 호텔 볼룸과 회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숙박·F&B·여가 콘텐츠와 연계한 통합 운영이 가능하다. 최근 ‘2025 APEC 재무·구조개혁장관회의’ 등 국제회의, 글로벌 기업 행사, 포럼·학회 등을 잇달아 유치하며 개최 역량을 확보했다.
인스파이어 관계자는 “연간 약 1800만명에 달하는 외국인 관광객 시대에 접어들며 리조트 경쟁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해외 관광객의 편의와 체류 경험을 높일 수 있는 맞춤 서비스를 강화해 글로벌 관광 허브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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