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의 임업인 |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산림청은 '이달의 임업인'으로 강원도 횡성군에서 잣을 생산하는 구본상(64) 태기산잣영농조합법인 대표를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횡성군 태기산은 잣나무 생육에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어 고품질 잣이 생산되기로 유명하다.
구 대표는 2007년부터 태기산 자락 국유림 잣나무 조림지를 임대해 잣 생산을 시작했다.
그는 사업 초기 잣을 수확한 뒤 가공하지 않은 채 판매해 수익성이 낮았지만, 2020년부터 수익 증대를 위해 수확부터 가공·유통까지 전 과정을 직접 운영하면서 수익성을 높였다.
구 대표는 사업 확대를 위해 산림청 지원사업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2018년 산림청 산지종합유통센터 공모사업에 선정돼 최신식 가공공장을 설립했고 최상품 잣을 엄선하고 깨끗하게 세척·건조해 판매하고 있다.
품질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연간 14.3t의 잣을 생산·판매해 연 매출 12억원을 올리고 있다.
구 대표가 생산하는 잣은 향긋함과 고소함이 강해 소비자에게 호평받고 있다고 산림청은 설명했다.
김용진 산림청 사유림경영소득과장은 "구 대표의 사례는 임산물 가공부터 유통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면서 고소득을 창출한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임업인의 소득 증대와 고품질 임산물 생산 확대를 위해 임산물 가공·유통 시설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junho@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