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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비트코인·이더리움 잠시 반등…美 경제 불확실성·AI 리스크는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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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미국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암호화폐 시장이 흔들리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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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일시 반등했지만, 미국 경제 불확실성과 인공지능(AI) 투자 리스크가 암호화폐 시장을 흔들고 있다.

    3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의 경제 지표가 악화되면서 추가 부양책 기대감이 커졌고, 이에 따라 비트코인은 한때 9만3424달러, 이더리움은 3209달러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여전히 역대 최고치보다 약 30% 낮은 수준이다.

    이 같은 지표 악화는 노동시장 둔화와도 연결된다. 최근 미국 노동시장이 약세 조짐을 보이면서 연준(Fed)의 금리 인하 가능성도 다시 부각되고 있다. 11월 민간 기업들이 3만2000개의 일자리를 감축했고, 특히 소규모 기업들이 가장 큰 타격을 받았다. 연준 내부에서도 금리 정책을 두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으며, 추가 금리 인하가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또한, 주요 기업들이 AI 투자에 의존하면서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블랙록 투자연구소의 장 보뱅(Jean Boivin) 대표는 "AI 버블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대규모 AI 데이터 센터 확장의 물리적 한계를 지적했다. 미국 백화점 메이시스(Macy's)도 소비자 지출 감소와 관세 인상으로 2025년 실적 압박을 예상하며 일부 가격 인상을 단행할 계획이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레버리지 수요도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중립적인 시장에서는 무기한 계약의 연간 펀딩 비율이 6~12% 수준을 유지해야 하지만, 현재는 투자자들이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미국 러셀 2000 스몰캡 지수가 사상 최고치 대비 2.3% 하락한 반면, 암호화폐 시장은 여전히 변동성이 크다.

    AI 및 핵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정부 인센티브가 주식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지만, 암호화폐 시장은 여전히 경제 불확실성과 고용 시장 악화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다만, 추가 유동성 공급이 희소 자산 수요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급락보다는 점진적인 회복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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