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영 제작=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 |
중국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을 문제 삼아 지난 1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에게 두 번째 서한을 보낸 데 대해 일본 정부가 다시 반박하는 서한으로 맞대응했습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야마자키 가즈유키 주유엔 일본대사는 어제(4일) 구테흐스 사무총장에게 서한을 보내 중국의 주장은 "사실에 반하고 근거가 없어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는 내용을 전달했다고 유엔 주재 일본대표부가 밝혔습니다.
야마자키 대사는 이 서한에서 "견해 차이에 대해서는 대화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계속해 냉정하게 대응해갈 것"이라고도 말했습니다.
이는 푸충 유엔 주재 중국대표부 대사가 지난 1일 구테흐스 사무총장에게 서한을 보내 "일본이 진심으로 안정적인 중일 관계를 발전시키고자 한다면 즉각 잘못된 발언을 철회하고 중국에 대한 약속을 실제 행동으로 이행해야 한다"고 주장한 데 대한 대응입니다.
앞서 푸 대사는 지난달 21일에도 구테흐스 사무총장에게 서한을 보내 "(다카이치 총리 발언은) 일본이 대만 문제에 군사 개입하려는 야심을 처음으로 드러낸 것이자 중국의 핵심 이익에 공개적으로 도전하며 중국에 무력 위협을 가한 첫 사례"라고 주장했고 일본 측은 반박 서한을 같은 달 24일 구테흐스 사무총장에게 보냈습니다.
당시 야마자키 대사는 서한에서 "중국의 주장은 사실에 반하고 근거가 결여됐다"며 중국을 겨냥해 "일부 국가는 불투명한 군사력 확장을 오랫동안 지속하고 있으며, 주변국 반대에도 힘과 위압에 의한 일방적 현상 변경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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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eas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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