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5 (금)

    이슈 국방과 무기

    6·25 포항전투서 산화한 19세 故정용환 일병 유해 확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연합뉴스

    고(故) 정용환 일병 유해 귀환 행사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은 6·25전쟁에서 산화한 호국영웅 고(故) 정용환 일병의 유해를 발굴해 가족에게 전달했다고 5일 밝혔다.

    미혼이었던 고인은 직계 가족이 없어 입대 시기 등 정확한 정보를 확인하기 어려웠지만, 친조카 정헌만 씨의 증언을 통해 참전 과정이 일부 파악됐다.

    고인은 입대 후 국군 제3사단에 배치돼 포항 전투(1950년 8월 9일~9월 22일)에 참전했다가 19세의 나이로 전사했다.

    포항전투는 국군 제3사단을 중심으로 제7사단, 제8사단이 동부전선을 돌파해 안강∼경주를 거쳐 부산으로 진격하려는 북한군 제2군단을 저지한 전투다.

    국군은 이 전투를 통해 낙동강 동부지역에서의 전세를 수세에서 공세로 전환했다.

    고인 유해는 2005년 3월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학천리 도음산 정상에서 발굴됐으며, 최근 고인의 친조카와 외조카를 찾아 유전자 분석을 마쳤다.

    국유단은 이날 '호국의 영웅 귀환' 행사를 열고 유족에게 신원확인 통지서와 유품 등을 전달했다.

    고인은 올해 18번째로 신원이 확인된 호국영웅이다. 2000년 4월 유해발굴 사업을 시작한 이후 신원을 확인한 국군 전사자는 고인을 포함해 총 266명이다.

    연합뉴스

    고(故) 정용환 일병의 유해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lisa@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