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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자막뉴스] 엡스타인 저택 공개에 충격과 공포..."칠판엔 지워진 여성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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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영장과 야자수가 있는 호화 리조트, 성착취범 엡스타인이 미국령 버진아일랜드에 소유하고 있던 두 개의 섬 중 하나입니다.

    엡스타인이 20년 가까이 거주했고, 끔찍한 성범죄의 온상이 됐던 곳입니다.

    치과 진료실처럼 꾸며진 방, 벽에는 남성 얼굴 모양의 마스크들이 걸려 있습니다.

    [로 칸나 / 민주당 하원의원 : 치과 의자는 우려스러운 부분이었습니다. 당연히 사실관계를 파악해야 하지만, 핵심은 그 의자에서 미성년 소녀들이 학대당했는지 여부입니다. 그곳에서 무슨 일이 벌어진 건가요?]

    서재처럼 보이는 방의 칠판엔 권력, 음모, 정치적이라는 단어가 적혀있는데, 일부 지워진 자리엔 여성들의 이름이 있었다고 영상을 공개한 민주당 측은 설명했습니다.

    엡스타인이 교도소에서 숨진 이후인 2020년 촬영된 이 영상과 사진들은 이번에 처음 공개된 것입니다.

    엡스타인 연루 의혹을 받고는 트럼프 대통령은 정치적 압박 속에 지난달 '파일 공개 법안'에 서명했지만, 이 법안은 법무부가 수사에 방해되는 정보는 편집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에게 불리한 내용은 빠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큰 상황에서, 민주당이 이번에 공개한 영상은 법무부 압박 차원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라자 크리슈나무르티 / 민주당 하원의원 : 가능한 한 많은 정보를 대중과 공유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중은 알 권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파일과 이미지 속에 정확히 무엇이 담겨 있는지 알아야 합니다.]

    민주당은 또 특정 성매매에는 10억 달러 이상의 거래가 있었다며, 엡스타인과 관련된 재무기록도 조만간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박영진입니다.

    영상편집ㅣ이영훈
    자막뉴스ㅣ이 선

    #YTN자막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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