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투자 전문성 입증
2019년 SK와 설립한 코파펀드 통해 투자
글로벌 회수 성과 및 신뢰도 제고
[IMM인베스트먼트 제공] |
[헤럴드경제=심아란 기자] IMM인베스트먼트가 글로벌 데이터센터 기업 친데이터(Chindata)의 중국 사업 부문 매각 계약에 성공하면서 회수 성과를 확보했다.
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IMM인베스트먼트는 2019년 SK㈜와 공동으로 조성한 코퍼레이트파트너십펀드(이하 코파펀드)를 통해 투자한 친데이터 중국 사업 부문을 중국 HEC 그룹 컨소시엄에 매각한다.
이번 거래는 약 40억달러(한화 5조8836억원) 규모로, 중국 데이터센터 산업 내 역대 최대 규모 인수·합병(M&A)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IMM인베스트먼트가 글로벌 시장에서 고성장 자산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온 성과가 실질적인 회수로 이어진 점이 조명된다. 인공지능(AI)·클라우드 확산에 따른 데이터센터 수요 급증에 일찌감치 주목해 중국·말레이시아·인도 등 주요 신흥 시장에서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친데이터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했다.
친데이터는 운영 효율성,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과의 파트너십 등을 확보하며 빠르게 성장했다. 이번 매각 과정에서는 복수의 글로벌 재무·전략적 투자자가 인수 경쟁을 벌인 끝에 중국 HEC 그룹 컨소시엄이 최종 인수자로 확정된 것으로 파악된다.
IMM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이번 회수는 오랜 기간 해외에서 축적해 온 운용 역량과 회수 전략의 정교함을 다시 한 번 입증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인프라와 같은 구조적 성장 산업에서의 해외 투자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10월 IMM인베스트먼트는 글로벌 항공기 리스사인 크리안자 에비에이션 지분을 해외 원매자에게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두 건 거래 모두 해외 실물·인프라 자산에 대한 심층 분석 역량과 운용 전문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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