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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환경미화원 '계엄령 놀이' 양양군 공무원 구속영장 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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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이른바 '계엄령 놀이'를 하며 환경미화원들을 폭행하고 괴롭힌 혐의를 받는 양양군 소속 공무원의 구속 여부가 오늘 결정됩니다.

    조금 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위해 법원을 찾은 해당 공무원은 침묵 속에 법정으로 이동했는데요.

    전국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상현 기자.

    [기자]

    조금 전인 오후 1시 25분쯤 강요와 폭행 등의 혐의를 받는 양양군 소속 7급 공무원 A 씨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A 씨는 검은색 외투에 모자를 푹 눌러써 얼굴을 가린 상태로 법정을 찾았는데요.

    피해자들에게 할 말이 없냐, 아직도 장난으로 생각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제 오후 2시부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심문은 1시간 내로 끝날 전망인데, A 씨는 구속영장 발부 여부가 결정될 때까지 속초경찰서 유치장에서 대기하게 됩니다.

    A 씨는 공무직과 기간제 근로자 신분인 환경미화원들을 폭행하고 괴롭힌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이른바 계엄령 놀이를 하며 때리고 청소차에 태우지 않아 이들을 강제로 달리게 한 혐의입니다.

    또 특정 색상의 속옷을 입게 하거나 자신이 사들인 주식의 매입을 강요하기도 했습니다.

    이뿐 아니라 환경미화원들에게 비비탄총을 쏘고 담배꽁초를 줍게 했다는 의혹도 불거졌습니다.

    앞서 변호인과 함께 경찰 조사를 받은 A 씨는 대부분의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A 씨의 구속 여부는 오늘 오후 중 결정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춘천지법 속초지원에서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

    [영상취재 박종성]

    #공무원 #구속영장 #환경미화원 #춘천지법 #양양군 #속초경찰서 #계엄령놀이 #속초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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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현(idealtyp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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