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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5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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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한금융, 라이프·자산운용 대표 교체…자산신탁·손해보험은 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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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상영 신한라이프 신임 사장 내정자./사진제공=신한금융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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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한금융그룹이 5일 자회사최고경영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자경위)를 열고 신한라이프·신한자산운용 대표를 교체했다. 신한자산신탁과 신한EZ손해보험 대표는 1년씩 유임됐다.

    신한라이프 신임 사장 후보에는 천상영 신한금융 재무부문 부사장(CFO)이 신규 추천됐다. 지주사에서 경영관리 업무를 장기간 담당하며 그룹 사업라인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재무·회계 전문성이 뛰어난 인물이다. 지난해 이후 신한라이프 이사회의 일원으로 참여하면서 이사진과 임직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신한자산운용 신임 사장 후보에는 외부인인 이석원 전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전략부문장이 추천됐다. 이 내정자는 기금운용본부 최초로 공모에 의해 주식운용실장으로 영입된 뒤 성공적으로 안착해 전략부문장까지 역임했다. 자산운용업계 내에서 전문성과 리더십 모두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자경위는 'SOL ETF'의 선전으로 고무된 신한자산운용에서 이 내정자가 폭넓은 경험과 전문성을 살려 회사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킬 것을 기대하고 있다.

    신한자산신탁은 이승수 사장은 1년 더 임기를 부여받았다. 자경위는 부동산 신탁 업권 전반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리더십에 변화를 주기보다는 당면한 이슈를 수습하고 현재 추진하고 있는 조직 체질개선을 완수하는 것을 과제로 부여했다. 강병관 신한EZ손해보험 사장도 1년 유임됐다. 디지털손해보험 업계 전반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2022년부터 회사를 이끌어온 강 사장이 안정적 리더십을 발휘하면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자경위에서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조직 관리와 인재 육성 책임자로서 최고경영자(CEO) 역할'과 '절대적 이익이 아닌 성과 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조직의 새로운 변화와 함께 현재 추진하는 내부 혁신의 완수를 주문했다.

    자경위 관계자는 "지난해말 큰 폭의 자회사 CEO 교체가 있어 올해는 CEO 임기가 만료되는 회사가 많지 않았지만 조직 내 긴장감을 불어넣는 동시에 내부 혁신의 완수를 위한 인재를 적재적소에 활용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인사"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자경위에서 추천된 사장 후보는 각 자회사 임원후보추천위원회 등에서 자격요건 및 적합성 여부 등에 대한 검증을 거쳐 각 사 주주총회 및 이사회에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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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석원 신한자산운용 신임 사장 내정자./사진제공=신한금융그룹




    황예림 기자 yellowyer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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