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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與, 서울 폭설에 '오세훈 때리기'…"교통 대란 예방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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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 "예견된 폭설이었는데…오 시장 무능 행정 드러나"

    추미애 "吳에 몰표 준 강남은 제설 기대해봤지만 꽉 막혀"

    뉴시스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폭설 후 한파로 도로 곳곳이 얼어붙은 5일 오전 서울 중구 충무로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빙판길을 조심히 걷고 있다. 2025.12.05. kch05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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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5일 서울에 내린 폭설과 관련해 "본업인 서울 시민의 안전과 제설 작업 등 가장 기본적인 시정 업무에 집중하라"며 오세훈 시장 때리기에 나섰다.

    박경미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을 통해 "어제 폭설로 오세훈 시장의 무능 행정이 다시금 드러났다"며 "충분히 예견된 폭설이었던 만큼 총력 대응을 통해 퇴근길 교통 대란을 예방했어야 한다"고 했다.

    박 대변인은 "오세훈 시장의 무능 행정은 어제의 제설 작업 실패에 국한되지 않는다"며 "2010년 폭설에서 무대책, 늑장 대응, 행정 능력의 총체적 부재라는 비판을 받으며 서울시가 마비되다시피 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 역점 사업인 서울 한강버스를 언급하면서는 "잦은 사고로 시민들을 불안하게 만든 것도 모자라, 지난달 중순 한강버스가 강바닥에 걸려 좌초되었을 당시 구조 과정에서 탑승객 수가 누락되는 혼선까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박 대변인은 "예전의 '눈 치우는 일 하나는 제대로 하겠다'는 말은 지금도 살아 있는 약속인지 답변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추미애 민주당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여의도에서 올림픽대로를 통과하는 데 5시간이 걸려 밤 12시에 하남 집으로 올 수 있었다"며 "혹시 오 시장에게 몰표 준 강남은 제설 작업을 했을까 기대하고 우회해 봤으나 다 꽉 막혀 모든 차량이 꼼짝을 못 했다"고 적었다.

    추 의원은 "오 시장은 눈을 안 치우면 한강버스 인기가 올라간다고 팔짱 끼고 있는 건 아닌지 궁금해진다"고도 말했다.

    백승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출근길 대란 문제가 심각한 것 같다"며 "충분히 폭설이 어느 정도 내릴 것으로 예상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예고가 된 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제설 준비가 안 된 건 굉장히 우려스럽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ag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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