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 엘타워서 2025 전기산업의 날 개최
구자균 "전기 산업 대전환기…수출 중심 새로운 기회 열려"
문신학 "세계가 한국 전력 산업 인정…정부가 뒷받침"
올해 전기산업 수출 165억 달러 예상…사상 최대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한국전기산업진흥회 회장)이 5일 서울 서초 엘타워에서 열린 2025 전기산업의 날에서 기념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이한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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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회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2025 전기산업의 날에 참석해 기념사를 통해 이같이 언급했다.
구 회장은 "지금 우리는 전기 산업의 대전환기에 있다"면서 "탄소 중립이라는 시대적 과제와 더불어서 AI, 디지털화, 재생 에너지 확대, D/C 송배전 및 전력, ICT 융합 등 신기술, 신산업으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변화는 우리들에게 도전인 동시에 전기 산업이 세계 시장으로 더 크게 도약할 결정적인 그런 기회"라며 "특히 수출을 중심으로 새로운 성장의 문이 다시 열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 회장은 "현재 북미를 비롯한 글로벌 전력 인프라 투자는 사상 최대 규모로 확대되고 있고, 탄소 중립과 디지털 전환 그리고 AI 확산에 따른 전력 수요 급증은 세계적으로 전기 산업의 구조적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면서 "다가오는 2026년 내년은 우리 수출 전략의 패러다임을 재정립해야 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신학 산업통상부 1차관도 축사를 통해 "우리 전기 산업이 중국에 밀리면서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었던 시기가 있었지만 오히려 통상 환경이나 무역 환경 그리고 산업의 지형이 바뀌면서 우리 전기 산업은 새로운 이정표를 갖게 되는 것 같다"면서 "선진국들의 전력망은 전반적으로 노후화되어 교체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이러한 가운데 관련 생산설비와 기술 역량을 갖춘 국가가 미국과 중국으로 좁혀지는 상황에서 우리나라가 가장 유망한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점은 이미 전 세계가 인정하고 있다"면서 "전기산업인 분들이 하고 싶으신 사안들이 모두 다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저희 산업부뿐만이 아니라 에너지부까지 포함해서 정부가 최대한 뒷받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기산업의 날 행사는 전기산업 공로자를 포상하고 산업 발전을 격려하기 위해 지난 2021년 처음 시작됐다. 특히 올해는 변압기·전력케이블·차단기 등 전기산업 주요 품목의 수출이 사상 최대인 165억 달러(약 24조 3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전기산업 발전에 기여한 30명의 유공자에게 산업포장, 대통령표창, 국무총리표창, 산업부·중기부장관표창 등이 수여됐다. 산업포장은 ㈜에이피이씨 백승남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대통령표창은 ㈜효성 한영성 상무가 받았다. 국무총리표창은 ㈜우진기전 성병준 부사장과 한국중부발전㈜ 김유신 처장이 수상했다.
/이한얼 기자(eo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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