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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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각 부처의 업무보고를 받는다. 이번 업무보고는 원칙적으로 TV 생중계 등을 통해 국민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5일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다음 주부터 세종·서울·부산을 직접 순회하며 연내 부처별 업무보고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업무보고 대상은 19부·5처·18청·7위원회를 포함한 총 228개 공공기관이며, 업무 연관성이 높은 유관기관도 함께 참석한다. 보고 방식은 각 기관이 정부 출범 후 6개월간의 주요 성과와 보완점, 향후 중점 추진과제를 발제한 뒤 참석자들이 자유토의를 진행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이번 업무보고는 외교·안보 등 일부 영역을 제외하면, 평소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무회의처럼 KTV와 유튜브 등을 통해 전 과정이 생중계되는 것이 원칙이다.

강 대변인은 “업무보고가 생중계되는 것은 처음”이라며 “국민주권정부의 국정철학을 국민과 나누고 정책 이행과정의 투명성을 높이려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또 “이번 집중 업무보고는 이 대통령이 직접 지시한 것”이라며 “국정운영의 청사진을 국민께 직접 제시하고 내각의 속도감 있는 정책 이행을 위해 마련됐다”고 전했다.

[이투데이/이난희 기자 (nancho0907@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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