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정세·원자력·농식품·교육·생태환경 등 협력문서 서명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
(서울=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중국과 프랑스 정상들이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과 관련해 '두 국가 해법'을 지지한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5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양국은 전날 베이징에서 열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정상 회담 이후 '우크라이나 정세와 팔레스타인 정세에 대한 공동 성명'을 채택했다.
양국은 성명에서 우크라이나 문제와 관련해 휴전과 평화 회복을 위한 모든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갈등에 대해서는 양측의 공정하고 지속 가능한 평화와 안전에 대한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이 두 국가 해법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지난 10월 휴전한 것을 환영하며 인도주의를 위반하는 모든 행위와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무차별 공격을 규탄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시 주석은 마크롱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프랑스와 함께 팔레스타인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힌 뒤 "중국은 팔레스타인에 1억달러(약 1천473억원)의 지원을 제공해 가자지구의 인도주의적 위기를 완화하고 복구·재건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도 중국과의 협력이 우크라이나의 평화에 결정적이라는 점을 강조한 뒤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그리고 우크라이나를 비롯한 전쟁의 영향을 받은 지역을 위해 계속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국은 원자력 에너지의 평화적 이용에 대해서도 공동 성명을 채택하고, 원자력 발전소 수명 연장과 폐쇄 원자력 발전소 관리, 방사성 폐기물 관리 등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특히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핵 안전 조치 및 비확산 의무 이행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국내법의 범위에서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밖에 양국은 농식품, 교육, 생태환경 등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자는 내용을 담은 문서에 서명했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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