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살 수컷 판다 위안쯔가 지난달 24일(현지시간) 프랑스 중부 보발 동물원에서 중국 송환을 앞두고 검역에 들어가기 전 우리 안에서 놀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중국이 프랑스에 새로운 자이언트 판다 한 쌍을 대여하기로 했다.
중국야생동물보호협회는 지난 4일 성명에서 “프랑스 보발 동물원 측과 ‘판다 보호 국제협력 연장 의향서’를 체결했다”며 “2027년에 새로운 판다 한 쌍을 보발 동물원에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 협력은 현재 프랑스에 남아있는 새끼 판다 두 마리가 중국으로 돌아온 이후 시작된다. 협력 기간은 10년이다.
이번 조치를 통해 양국은 판다 보호와 관련한 협력을 강화하고 과학 연구 수준 향상과 인적 교류 확대를 촉진해갈 계획이다.
2012년 중국이 프랑스에 선물한 판다 부부 ‘환환’과 ‘위안쯔’는 암컷 환환이 신부전증을 진단받아 지난달 중국으로 돌아왔다. 환환과 위안쯔는 15년의 대여 기간을 다 채우지 못하고 조기 귀국했지만 이들이 낳은 쌍둥이 판다 ‘환리리’와 ‘위안두두’는 2027년 1월까지 프랑스에 남는다.
프랑스 중부 보발 동물원의 ‘인기 스타’ 였던 17살 수컷 판다 위안쯔가 지난달 25일(현지시간) 파리 샤를 드골 공항에서 중국행 비행기에 실리기 전 운송용 우리 유리창 너머로 보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새로운 판다 임대 소식은 마크롱 대통령의 중국 방문 기간 발표됐다. 지난 3일 방중한 마크롱 대통령은 5일 판다 연구 기지가 있는 쓰촨성 청두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이례적인 비공식 회담을 했다.
최경윤 기자 cky@kyunghyang.com
▶ 매일 라이브 경향티비, 재밌고 효과빠른 시사 소화제!
▶ 더보기|이 뉴스,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 점선면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