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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5 (금)

    “포용금융 본격 확대”… BNK금융그룹, 청년 정주 지원·취약계층 회복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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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간 1조원 규모 포용금융… 청년 유출 대응·채무조정 확대, 지역경제 활력

    BNK금융그룹(회장 빈대인)은 연간 1조원 규모의 포용금융 공급 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지역 청년 유출 문제 대응과 금융 취약계층의 신속한 회복·재기 지원을 두 축으로 삼아 포용금융 확대에 본격 나선다.

    BNK는 최근 심화되고 있는 지역 청년인구 유출 문제를 사회적 구조 이슈로 인식하고 적극 대응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27일에는 경남도인재평생교육진흥원과 '청년유턴 및 정주 지원' 협약을 체결해 지역 정주 여건 개선의 기반을 마련했다. 동시에 지역 청년 유출 방지와 수도권 청년의 지역 전입 유도를 목표로 한 '투트랙 전략'을 추진하며 정책 시너지를 높여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BNK는 이번에 선보일 신상품에 고객이 금리를 직접 선택하는 새로운 구조를 적용해 포용금융의 질적 전환을 유도한다. 지원 대상은 지역에 거주하는 청년과 지역으로 유입되는 청년으로 구분해 운영된다.

    우선 지역 청년 근로자의 이탈을 줄이고 자산 형성을 돕기 위한 '고객 금리 선택형 대출 상품'을 공급한다. 이 상품은 청년의 생애주기(정착기-성장기-안정기)에 따라 상환 구조를 선택할 수 있는 점이 특징으로, 금융소비자의 권익을 강화하고 금융상품 효용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 지역에 취업한 수도권 청년에게는 외부 기관과 협업한 저리 대출을 제공해 지역 정착을 돕는다. 3년 고정금리,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등을 통해 금융 부담을 경감하고 자유로운 상환 환경을 보장함으로써 청년층의 빠른 지역 정주를 지원할 계획이다.

    BNK는 금융 취약계층의 조속한 회복을 위한 채무조정 프로그램도 대폭 확대한다. 소멸시효 완성 채권을 탕감해 신용회복을 지원하고, 연체 차주의 누적 부채 문제 해결을 위한 채무조정 비율도 최대 80%까지 높여 취약계층의 정상적 경제활동 복귀를 돕는다.

    BNK금융그룹 관계자는 "BNK만의 포용금융을 통해 청년 근로자가 부울경 지역에 매력을 느끼고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금융 취약계층의 경제활동 복귀도 적극 뒷받침해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NK는 포용금융 외에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강화하고 있다. 지역 산업단지 근로자 작업복 공공세탁소 '동백일터클리닝' 사업 지원, 산업재해 예방 컨설팅과 시설 개선 금융 공급, 청년 기업탐방형 일경험 프로그램 운영, 노년층 일자리 창출 사업 후원 등 근로환경 개선 사업을 지속하고 있다.

    또 취약계층 아동 대상 문화체험 프로그램 '아이사랑 문화사랑 DAY' 운영, 복지관·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지원 등 정기적 사회공헌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재난 복구지원과 산업 안전 강화를 위해 그룹 봉사단을 운영해 화재·수해 등 재난 상황 대응과 현장 중심의 실질적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BNK 관계자는 "포용금융을 단순한 금융 지원을 넘어 삶의 회복과 지역 공동체의 따뜻한 연대를 강화하는 영역으로 확장하겠다"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금융의 동반자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시아경제

    BNK금융그룹.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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