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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5 (금)

    코스피,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반등…4,10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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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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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직원들이 증시와 환율을 모니터하고 있다.


    코스피가 5일 반등하며 4,100선을 회복했습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71.54포인트(1.78%) 오른 4,100.05에 장을 마쳤습니다.

    지수는 전장 대비 5.01포인트(0.12%) 내린 4,023.50으로 출발했으나 장 초반 상승 전환해 4,100선에서 마감했습니다.

    코스피가 4,100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달 13일 4,170.63 이후 16거래일 만입니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4.7원 내린 1,468.8원을 나타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천918억 원, 1조 1천525억 원을 순매수했습니다.

    개인은 2조 1천139억 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8천797억 원 매수 우위였습니다.

    간밤 뉴욕증시는 다음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경계감이 산재한 가운데 3대 지수가 혼조로 마감했습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 19만 1천 건으로 집계됐습니다.

    3년 3개월 만에 최저치입니다.

    실업보험 수요 감소는 고용시장 회복을 시사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약화한 점이 투자심리를 일부 위축시켰습니다.

    기술주 중에서는 엔비디아가 2.1% 오른 반면에 ASML(-2.7%), 마이크론(-3.2%) 등은 내리면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0.9%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도 이런 영향을 받아 하락 출발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에 나서면서 상승 탄력을 받았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동반 강세였습니다.

    삼성전자는 3.14% 오른 10만 8천400원, SK하이닉스는 0.37% 상승한 54만 4천 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자동차 관련 종목도 관세 불확실성 완화와 북미 하이브리드 점유율 상승 등 긍정적 이슈가 부각되며 크게 올라 지수를 견인했습니다.

    현대차가 11.11% 급등했고, 기아는 2.74% 상승했습니다.

    나머지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3.90%), 두산에너빌리티(1.52%), KB금융(1.48%)은 올랐고, 삼성바이오로직스(-2.32%)는 떨어졌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운송장비·부품(4.29%), 건설(6.04%), 전기·전자(2.33%) 등은 상승했고, 제약(-1.28%), 오락·문화(-1.21%) 등은 하락했습니다.

    키움증권 한지영 연구원은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견조한 상승세를 보였다"며 "11월 조정 이후 투자심리가 개선되는 모습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전형우 기자 dennoc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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