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률 전국 평균 29%, 강원도 평균 34%의 2배 수준
유기동물 인식개선 및 성숙한 입양문화 정착 기틀 마련
반려동물 공원 '강릉시펫파크' 2026년 상반기 개장 예정
강릉시가 2025년 한 해 동안 유기・유실로 구조된 동물 463마리 중 285마리를 국내 또는 해외로 입양 보내 입양률 61%를 기록, 강원도내 1위를 달성하면서 전국 평균 입양률 29%, 도내 평균 입양률 34%를 크게 앞서가고 있다. 강릉시 핑크빛 입양제 모습. 강릉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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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사랑센터의 핑크빛 입양제를 운영하고 있는 강릉시가 유기동물 입양률 61%를 기록하며 강원도내 1위, 전국에서도 최상위권을 차지하는 등 반려동물 입양문화가 정착돼 가고 있다.
5일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 통계에 따르면 강릉시는 2025년 한 해 동안 유기・유실로 구조된 동물 463마리 중 285마리를 국내 또는 해외로 입양 보내 입양률 61%를 달성했다.
이는 도내 18개 시군 중에서 1위이고, 전국 평균 입양률 29%, 도내 평균 입양률 34%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강릉시 유기동물 입양률은 지난 2023년 49%와 2024년 56%에 이어, 올해에는 61%를 기록해 매년 증가하는 추세이다.
이에 반해 강릉시는 안락사율이 전국 최저 수준을 유지하면서 유기동물에게 새로운 가족 찾아주기에 적극 앞장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이 강릉시의 입양률이 타 시군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은 지난해 부터 시 주관으로 개최한 유기동물 입양행사 ‘강릉시 핑크빛 입양제’가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강릉시가 2025년 한 해 동안 유기・유실로 구조된 동물 463마리 중 285마리를 국내 또는 해외로 입양 보내 입양률 61%를 기록, 강원도내 1위를 달성하면서 전국 평균 입양률 29%, 도내 평균 입양률 34%를 크게 앞서가고 있다. 강릉시동물사랑센터 모습. 강릉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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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동물사랑센터(소장 장혁)가 진행하는 핑크빛 입양제는 올해까지 총 5회 개최돼 입양 상담 신청 누적 건수 92건 중 최종 입양 성공 건수는 28건으로, 오프라인에서 시민과 소통하는 입양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포인핸드와의 협업과 강릉시동물사랑센터 직원의 유기동물에 대한 남다른 관심과 애정도 입양률을 높인 주 요인으로 꼽힌다.
전국 1위 유기동물 입양 플랫폼인 포인핸드와 시의 업무협약 체결을 통한 협업으로 모바일 앱 내 ‘이달의 추천동물’란에 총 16마리를 선보여 입양수요가 폭발적으로 높아진 바 있다.
다만 동물 유기가 범죄라는 국민인식 확대에 따라 구조 건수가 점차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앞으로는 지속적인 입양 저변 확대 및 성숙한 입양문화 정착이 성과의 척도가 될 전망이다.
최두순 강릉시 축산과장은 “유기동물 인식개선 및 성숙한 입양문화 정착을 위해 시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반려동물 공원인 강릉시펫파크가 내년 상반기 개장하면 입양행사를 그간 행사 경험 노하우를 적극 반영해 시민과 방문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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