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한국전기차인프라서비스사업협동조합과 미르식스·KC전기자동차판매와 경형 전기화물차 보급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우경택 미르식스 대표, 황인환 한국전기차인프라서비스사업조합 이사장, 김문정 KC전기자동차판매 대표 [사진=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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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기차인프라서비스사업협동조합은 5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미르식스·KC전기자동차판매와 경형 전기화물차 보급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소상공인·자영업자가 사용 중인 내연기관 화물차를 친환경 전기차로 전환할 지원 체계를 마련하고자 체결됐다.

협약에 따라 공급하는 가칭 'KC-1'은 2인승 경형 전기밴이다. 카고·탑차·픽업 등 다양한 모델로 나와 업종별 운송 특성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세 단체는 정부·지방자치단체 보조금과 중기중앙회 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등록·출고 절차를 지원해 전환 시 필요한 행정 부담을 줄여줄 예정이다. 조합은 중기중앙회 전국 15개 지역본부와 협동조합 네트워크를 활용해 보급 사업을 홍보하고, 회원들의 차량 도입 수요를 취합해 적절한 공급을 지원한다.

미르식스와 KC전기자동차판매는 차량 생산과 공급, 품질관리, 사후 서비스 체계 구축을 맡는다. 냉동탑차 등 제품군 확대와 배터리 성능 개선,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한 기술 개발도 추진한다. 차량 도입 회원을 대상으로 운행·안전교육도 정기적으로 제공한다.

경형 전기화물차 보급은 2년에 걸쳐 이뤄진다. 첫 해에 1000대, 2년 차에는 2000대를 각각 보급할 계획이다.

황인환 조합 이사장은 "내연 화물차를 전기차로 대체하면 소상공인의 비용 절감과 친환경 전환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조현미 기자 hmcho@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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