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봉 광주 광산구의원 구정질문
"현 설계안, 3년 뒤 활용될 수 있을지 의문"
광주송정역의 모습. (광주 광산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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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광주송정역 만남의광장 조성 사업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정재봉 광주 광산구의원은 5일 열린 의회 본회의 구정질문에서 "광장 조성은 광산구 예산 100%를 투입하는 사업이지만, 향후 관리와 변경 권한은 한국철도공사에 맡긴 채 진행돼 행정적으로 불균형한 구조에 놓여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광주송정역 증축은 최소 3년 이상 소요되고 지연 가능성을 감안하면 실제 광장 조성 공사 시점은 더 미뤄질 수 있다"며 "지금 마련된 설계가 3년 뒤 또는 그 이후 그대로 유효한 결과물로 활용될 수 있을지 의문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용객 흐름과 동선, 주변 개발계획의 변화 등 여러 요소가 향후 수년간 지금과 동일할 것이라는 전제는 현실적이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광장 부지 절반 이상은 지열 설비가 설치돼 시설 배치가 제한적이고 식재나 수경시설 설치도 어려움이 있는 게 수차례 확인됐다"고 꼬집었다.
정 의원은 "송정역 일대는 KTX 투자선도지구 개발, 송정역세권 복합문화공간 조성 등 대규모 도시개발 계획이 복합적으로 진행되는 지역"이라며 "향후 금호타이어 이전 부지 등 넓은 공간 구조와 장기 개발 전략을 함께 고려해 설계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제안했다.
pepp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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