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범희 한그루치과병원 대표원장에 따르면 스트라우만 임플란트가 주목받는 이유는 재질과 표면기술에서 비롯된다. 대표재질인 Roxolid®(록솔리드)는 티타늄에 지르코니아를 더한 합금으로, 기존 순수 티타늄보다 약 1.8배 높은 강도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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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표원장은 “강도가 높아 직경을 더 가늘게 제작할 수 있어, 잇몸뼈가 얇거나 충분히 높지 않은 경우에도 식립이 가능하다. 이 덕분에 일부 환자에게는 뼈이식 등의 부가적 시술을 줄이거나 피할 수 있는 장점도 제공한다”며 “스트라우만의 대표적 표면 기술인 SLActive®는 임플란트 표면을 친수성 상태로 유지해 혈액과 단백질이 빠르게 흡착되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골유착이 빠르게 이뤄지고, 기존 표면 처리 대비 치유 기간을 최대 2배 단축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기술적 특징은 임플란트 주위염 발병률을 낮추고, 당뇨 환자나 방사선 치료 경험자와 같이 치유가 더딘 환자에서도 비교적 높은 성공률을 보인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윤범희 대표원장은 “임플란트는 재료와 기술만큼이나 시술자의 경력과 임상 데이터가 중요하다”며 “환자의 뼈 상태, 전신 건강, 구강 위생 관리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기 때문에 장기간 데이터를 보유한 의료기관에서 정확한 진단과 맞춤형 치료 계획을 기반으로 시술받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임플란트는 장기적으로 주변 조직과 함께 기능하는 구조물인 만큼, 식립 이후에도 정기적인 점검과 위생 관리가 필수”라며 “우수한 재질과 표면 기술을 갖춘 임플란트일수록 장점은 극대화되지만, 이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숙련된 술자와 철저한 사후 관리가 병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희원 기자 happy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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