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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李대통령, 대전충남 행정통합 공감…법안 연내 통과 힘 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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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 타운홀 미팅서 "연합 수준보단 통합 가는 게 바람직"

    뉴시스

    [천안=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충남 천안시 한국기술교육대학교에서 열린 '충남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미팅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5.12.05. bjk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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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뉴시스]곽상훈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5일 대전충남 통합과 관련해 공감 입장을 밝히면서 연말 관련법안의 국회 통과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전충남 통합법안(대전충남특별시 설치 및 경제과학수도 조성을위한 특별법)은 지난 10월 국회에 제출돼 소관위원회에 회부돼 있다.

    그동안 정부와 여당의 전향적 지원이 부족한 탓에 소관위원회 심의가 진전이 없는 등 지지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이 대통령의 두 지자체의 통합 긍정 메시지가 법안 통과에 힘이 실릴지 관심이다.

    대전시도 이날 이재명 대통령이 대전과 충남 행정 통합에 긍정적 입장을 보인 것과 관련해 국회에 제출돼 있는 통합법안의 신속한 통과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 대통령은 이날 충남 천안 한국기술교육대학교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대전충남과 세종은 지역 연합이 꽤 나름대로 조금씩 진척되는 것 같고 바람직한 방향으로 간다"며 "이 정도의 연합은 협조하는 수준이 아니라 가능하면 대규모로 통합해서 부족한 자원이나 역량들을 통합적으로 활용될 수 있게 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론적으로나 이상적으로 보면 통합이 바람직하다는 것은 모두가 동의하는데 거기에 이해관계들이 충돌된다"며 "그 중에서도 정치적 이해관계 충돌이 제일 큰 장애요인이기도 하다"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최근에 대전충남 통합논의가 일고 있고 법안도 낸 것 같기도 한데 그게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시는 올 연말까지 대전과 충남 통합법안의 국회통과를 목표로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이 대통령의 통합 찬성 메시지가 정부의 후속 작업으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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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뉴시스]대전과 충남 통합을 위한 민관협의체가 작년 12월 출범했다. 2025. 12. 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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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시는 늘 그래왔듯이 대전·충남 발전과 대한민국 균형성장을 위한 행정통합 논의를 열린 자세로 추진해 왔다"면서 "충남도와 긴밀히 협력해 시도민 의견을 충분히 듣고, 투명한 절차 속에서 통합 논의를 차질 없이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의 조속한 법안 심의와 의결을 기대한다"고 했다.

    시 관계자는 "대전충남 통합법안에 대한 상임위 심의결과보고서가 작성돼 국회 입법 절차를 밟고 있다"면서 "정기국회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이 대통령이 두 지자체 통합에 힘을 실어주면서 연말 국회 통과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hoon066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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