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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5 (금)

    김건희 특검, 김진우씨 10일 참고인 소환…'양평고속도로' 첫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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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흥지구 특혜' 이어 노선 변경 여부 규명 착수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 소환도 임박 관측

    아주경제

    김건희 여사 오빠 김진우씨가 지난달 27일 서울 광화문 KT빌딩에 마련된 민중기 특별검사 사무실로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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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건희 특검팀(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양평 고속도로 노선변경 특혜 의혹' 관련해 김건희 여사의 친오빠 김진우씨를 오는 10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특검팀은 김씨에게 다음 주 수요일인 10일 오전 10시에 참고인 조사를 받으러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

    김씨는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해선 몇 차례 특검팀에 출석해 피의자로 조사 받은 적 있으며, 구속영장까지 청구됐다가 기각됐다. 양평 고속도로와 관련한 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특검팀은 김 여사 일가가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에 대해 당시 윤석열 정부와 소통했는지 등 의혹의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이 의혹은 2023년 국토부가 서울~양평고속도로 사업을 추진하며 종점 노선을 기존 안에서 갑자기 김 여사 일가의 땅 일대로 바꿔 특혜를 줬다는 내용이다.

    원안인 양서면 종점 노선은 2021년 예비타당성 조사까지 통과했는데, 국토부가 2023년 5월 돌연 김 여사 일가 땅이 소재한 강상면 종점 노선을 검토하면서 의혹이 불거졌다.

    논란이 일자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은 그해 7월 사업 백지화를 선언했다.

    특검팀은 지난 7월 국토부와 한국도로공사 등을 압수수색했고, 이후 5개월 넘게 관련 의혹을 수사했다.

    최근에는 사업 실무진에 강상면 종점 노선을 검토해보라고 지시한 인물로 지목된 국토교통부 과장 김모씨를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피의자로 두 차례 소환했다.

    특검팀의 수사 기간이 이달 28일 끝나는 만큼 의혹의 '키맨' 중 한 명인 원 전 장관에 대한 소환도 곧 이뤄진다는 관측이 나온다. 원 전 장관은 국토부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 피의자로 적시됐었다.
    아주경제=원은미 기자 silverbeauty@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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