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5 (금)

    "노인 일자리, '단순 공공형' 아닌 '자립·시장형' 모델로 전환해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노인 대상 시장형 일자리 창출과 확대를 위해서는 '단순 공공형'이 아닌 지역 특성과 고령자 역량을 반영한 '자립형·시장형' 모델로 전환해야 한다는 정책적 제언이 나왔다.

    또 이의 해법으로 ▲ 노인 친화형 직무 4유형 체계화 ▲ 농산물·관광·전통문화 자원을 연계한 경북형 시장형 일자리 설계 ▲ 기업·사회적경제조직·지자체가 협력 운영하는 모델 구축 ▲ 자생적 수익 구조를 갖춘 비즈니스 모델 도입 ▲ 초기 자금·전문가 컨설팅·판로 지원 등 실질적인 지원 강화 등 5개 정책을 제시했다.

    뉴스핌

    경북도의회 '노인대상 시장형 일자리 창출 및 확대 방안 연구회 (대표 임기진 의원)'의 노인대상 시장형 일자리 창출 및 확대 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사진=경북도의회]2025.12.05 nulcheon@newspim.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경북도의회 의원 연구단체인 '노인 대상 시장형 일자리 창출 및 확대 방안 연구회(대표 임기진 의원)'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경북 노인 대상 시장형 일자리 창출 및 확대 방안 연구용역'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경북 전역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노인의 경제 활동 실태와 일자리 수요를 분석하고, 공공 지원 중심에서 벗어난 지속 가능한 시장형 노인 일자리 정책 기반 마련을 목표로 추진됐다.

    설문 조사(571명), 심층 인터뷰(FGI), 전문가 자문 회의 등을 통해 시장형 일자리 수요, 직종 선호, 참여 의향 등에 대한 종합적인 진단이 이루어졌다.

    연구 책임자인 이승희 교수(국립 금오공대)는 ▲ 공공 지원형 일자리의 지속 가능성 한계 ▲ 지역 간 민간·사회적 경제 협력 인프라 격차 ▲ 단순 노동 중심 구조 ▲ 시장 수요 기반 직무 부족 등을 문제로 지적하고 노인 일자리를 단순 공공형에서 벗어나 지역 특성과 고령자 역량을 반영한 '자립형·시장형' 모델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또 이의 정책 대안으로 ▲ 노인 친화형 직무 4유형 체계화(경험 기반 전문형·단순형·서비스형·디지털 연계형) ▲ 농산물·관광·전통문화 자원을 연계한 경북형 시장형 일자리 설계 ▲ 민간기업·사회적 경제조직·지자체가 함께 운영하는 협력 모델 구축 ▲ 자생적 수익 구조를 갖춘 비즈니스 모델 도입 ▲ 초기 자금·전문가 컨설팅·판로 지원 등 실질적인 지원 강화를 제시했다.

    그러면서 최종 보고서는 "이러한 체계가 마련될 경우 노인의 경제적 자립과 지역 활력 제고에 크게 기여하는 지속 가능한 일자리 생태계 조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임기진 대표 의원은 "이번 연구는 경북 노인 일자리의 현황과 과제를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시장형 일자리로의 전환 방향을 제시한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노인 일자리가 단순 생계형을 넘어 지역 경제와 사회적 가치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도 차원의 체계적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연구에서 제시된 정책 대안은 시·군 단독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를 보완하는 실질적인 해법"이라며 "도의회도 정책이 현장에서 실효성 있게 작동하도록 제도적 지원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연구회는 임기진 대표 의원을 비롯 권광택, 도기욱, 박영서, 배진석, 윤승오 의원 등 총 6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최종 보고서를 기반으로 경북형 시장형 노인일자리 모델 구축을 위한 의정 활동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nulcheon@newspim.com

    저작권자(c)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