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LFA 콘셉트, GR GT3(프로토타입), GR GT(프로토타입). 토요타자동차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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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 GT’, ‘GR GT3’, 그리고 ‘렉서스 LFA 콘셉트’는 “자동차 개발의 핵심 기술은 반드시 다음 세대로 전승돼야 한다”는 토요타자동차 아키오 토요다 회장(마스터 드라이버 모리조)의 신념에서 출발한 모델이다. 세 모델은 토요타가 추구하는 ‘식년천궁(Shikinen Sengu)’ 철학을 반영하고 있다.
식년천궁은 일본 신도 전통에서 유래한 의식으로, 신사의 주요 건축물과 구조물을 수십 년 주기로 새롭게 짓는 것이 특징이다. 이 과정에서는 건물을 다시 세울 뿐만 아니라, 신사 내부에 보관된 장엄구와 의례용 의복까지 모두 새로 제작한다. 이러한 절차를 통해 건축, 대장간, 직조 등 다양한 일본 전통 공예 장인들이 자신의 기술을 다음 세대에 전승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
이들 모델은 스포츠카 개발 과정에서 핵심적인 차 만들기 기술을 보존·계승하는 동시에 새로운 기술을 접목함으로써 토요타의 식년천궁 정신을 구현한다. 또한 △낮은 무게중심 △경량·고강성 △공기역학 성능 추구라는 세 가지 핵심 요소를 중심에 둔 공통 철학 아래 함께 개발되고 있다.
GR GT, 압도적 성능을 추구하는 새로운 플래그십
‘GR GT’는 ‘모터스포츠를 통해 더 좋은 자동차 만들기’ TGR의 철학을 한층 진화시킨 새로운 플래그십 스포츠카다. 마스터 드라이버 모리조를 비롯해 프로 드라이버 가타오카 타츠야, 이시우라 히로아키, 가모 나오야, 아마추어 레이싱 드라이버 토요다 다이스케 그리고 사내 평가 드라이버 등 다양한 드라이버가 콘셉트 단계부터 개발에 참여했다.
운전 자세 설정을 포함한 개발의 모든 과정은 운전자 관점을 최우선으로 두고 진행됐으며, 다른 GR 모델과 동일하게 ‘연마하고, 한계까지 몰아붙이고, 고쳐 나가는’ 개발 사이클을 반복하며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모리조 마스터 드라이버는 “전력을 다해 달려라”, “더 밀어붙여 달라”는 메시지로 개발팀을 독려했다. 그 결과 개발과 생산 전반에 걸쳐 전례 없는 기술적 도전이 이어졌고, 이 과정에서 토요타 최초의 신기술이 다수 적용됐다.
‘GR GT’는 프런트 엔진·후륜구동(FR) 패키지를 기반으로 개발되었으며, 무게중심을 극도로 낮추고 경량·고강성을 확보하기 위해 토요타 최초의 올 알루미늄 바디 프레임을 채택했다. 공기역학을 최우선으로 한 외관 디자인을 적용한 것도 특징이다. 파워트레인은 새롭게 개발된 4.0리터 V8 트윈터보(드라이 섬프 윤활)엔진이며, 구동계는 카본 파이버 토크 튜브와 트랜스액슬 레이아웃 구조를 채택했다. 후방 트랜스액슬에는 8단 자동변속기, 단일 전기모터, 기계식 LSD가 통합돼 있으며, 이를 통해 모든 운전자가 쉽게 다루면서도 차량과 완전히 교감할 수 있는 주행 성능을 실현했다.
GR GT3, 드라이버 퍼스트 접근으로 개발된 새로운 FIA GT3 규격 레이스카
‘GR GT’를 기반으로 개발된 ‘GR GT3’는 전 세계 레이스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FIA GT3 규정에 따라 설계됐다. 양산차 기반 고객 모터스포츠의 최상위 카테고리인 GT3 규정을 충족하도록 개발된 이 차량은, 우승을 목표로 하는 프로 드라이버는 물론 아마추어 드라이버에게도 선택받는, 누구나 쉽게 다룰 수 있는 레이스카를 지향한다.
알루미늄 스페이스 프레임 섀시, 로우-마운트 더블 위시본 서스펜션, 4.0리터 V8 트윈터보 엔진 등 핵심 구성은 모두 ‘GR GT’에서 이어받은 요소다. TGR은 ‘GR GT3’를 단순한 고성능 레이스카에 그치지 않고, 국제 GT3 시리즈에 참가하는 고객들을 위한 최적의 지원 체계 구축에도 집중하고 있다.
렉서스 LFA 콘셉트, 진정한 BEV 스포츠카를 향한 도전
렉서스 LFA 콘셉트는 고객 기대를 뛰어넘는 진정한 배터리 전기 스포츠카(BEV)를 목표로 개발된 콘셉트 모델이다. ‘GR GT’, ‘GR GT3’와 마찬가지로 마스터 드라이버 모리조와 함께 원 팀 개발 체제를 통해 완성되었다. LFA의 정신을 계승·발전시키며 디자인과 주행 성능의 균형을 추구한다. 렉서스는 계승되어야 할 기술과 장인정신을 기반으로, BEV 스포츠카는 아직 초기 단계라는 인식을 바꾸고 미래 자동차 개발의 방향을 제시하는 데 도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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