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U 아임도그너, 22마리 헌혈견에 리워드 수여
응급헌혈에 참여한 반려견 김성섭과 보호자가 건국대학교 아임도그너 헌혈센터에서 감사 선물을 받고 사진을 찍고 있다(건국대 제공). ⓒ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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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송아 기자 = 건국대학교 동물병원 산하 'KU 아임도그너(KU I’M DOgNOR) 헌혈센터'가 센터 개소 이후 응급 상황에서 환견의 생명을 살리는 데 기여한 응급헌혈견 22마리와 보호자들에게 감사선물을 전달했다고 5일 밝혔다.
KU 아임도그너 헌혈센터에 따르면, 정기 헌혈 프로그램과 별도로 수혈이 시급한 환견을 지원하기 위해 상시 응급헌혈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센터 측은 "개소 후 현재까지 22마리 헌혈견 보호자들이 의료진의 다급한 요청에 밤낮없이 응답해 준 덕분에, 수혈이 절실했던 여러 환견의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응급헌혈견과 보호자들에게 전해진 선물과 증서(건국대 제공) ⓒ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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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는 이들의 헌신을 잊지 않기 위해 응급헌혈 당시 모습을 담은 맞춤 제작 '반려견 무드등'과, '응급헌혈 증서'를 준비해 전달했다. 이는 단순 기념품을 넘어 긴박했던 순간에 생명을 살려낸 뜻깊은 순간을 보호자가 오래도록 기억하고 간직할 수 있도록 마련한 선물이다.
응급헌혈 참여견 '풀리아'(건국대 제공) ⓒ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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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헌혈 과정에 참여했던 보호자들은 센터의 운영 방식과 의료진의 세심한 대응에 높은 신뢰를 보였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22명의 보호자 전원이 응급헌혈을 타 보호자에게 추천하겠다고 답했다. 2023년도에 응급헌혈에 참여한 '풀리아'의 보호자는 "응급 상황의 반려견이 내 가족일 수도 있다는 마음으로 참여했다"며 "누군가에게 희망이 되었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4년도 응급헌혈 참여견 '순돌이'와 '순심이'의 보호자 역시 "다음에도 응급헌혈이라는 생명 나눔 실천으로 누군가를 살릴 수 있다면 주저 없이 참여할 것"이라며 "'아임도그너'라는 자격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응급헌혈 참여견 '김성섭'(건국대 제공) ⓒ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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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 환경과 의료진에 대한 신뢰도 이어졌다. 2022년도 응급헌혈 '김성섭' 참여견의 보호자는 "센터가 늘 편안해서 응급 호출에도 부담 없이 응할 수 있었다"며 "응급헌혈 제도가 더 널리 알려져 더 많은 생명을 살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현정 KU 아임도그너 헌혈센터장은 "가장 긴박한 순간마다 선뜻 응답해주신 보호자들과 헌혈견들이 우리의 진짜 영웅"이라며 깊은 감사를 전했다. 이어 "헌혈견과 보호자가 자부심을 느끼는 성숙한 반려동물 헌혈문화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해피펫]
badook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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