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우 기자(=포항)(tailor7506@naver.com)]
포스코그룹이 2026년도 정기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그룹은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해외 투자사업과 디지털 전환(DX) 과제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기 위한 체계를 갖추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인사는 장인화 회장 취임 이후 이어온 조직 쇄신 기조를 반영해 지난해보다 한 달가량 앞당겨 시행됐다.
포스코그룹은 “대내외 환경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 안전 조직 대폭 강화… 전사적 재정비
포스코그룹은 올해 9월부터 안전조직 전면 재편에 나서 ▲안전 전문 자회사 ‘포스코세이프티솔루션’ 설립 ▲포스코 안전보건환경본부 신설 ▲포스코인터내셔널 안전기획실 신설 등을 마무리했다.
이번 개편을 통해 그룹 전체가 안전 관리를 직접 챙기는 체계를 더욱 강화했다는 평가다.
■ 글로벌 투자·DX 전담 조직 신설
포스코는 인도·미국 등에서 진행 중인 철강 투자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전략투자본부를 새로 꾸렸다. 해당 조직은 해외 일관제철소 투자 실행과 관련한 주요 기능을 맡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LNG 밸류체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에너지부문을 신설했으며, 포스코이앤씨는 플랜트·인프라 부문을 통합해 조직 효율성을 높였다.
포스코퓨처엠은 에너지소재 분야를 생산·마케팅 체제로 나눠 시장 대응력을 강화했다.
디지털 전환도 본격 추진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DX 관련 조직을 ‘DX전략실’로 통합했고, 포스코퓨처엠도 DX추진반을 새로 만들었다.
포스코DX는 그룹사 DX 인프라 업무를 확대 운영한다.
■ 젊은 리더 발탁·여성 임원 약진… 인사 혁신 이어가
임원인사에서는 젊은 기술·DX 인재들이 대거 전면에 배치됐다.
포스코홀딩스 그룹DX전략실장에는 UNIST 임치현 부교수, AI로봇융합연구소장에는 포스코DX 윤일용 센터장이 각각 선임됐다. 포스코 기술연구소장은 엄경근 강재연구소장이 맡는다.
해외 대규모 투자사업을 책임질 주요 보직도 재정비됐다. 천성래 본부장은 인도 P-India 법인장으로 이동해 JSW와의 합작사업을 총괄하며, 전략투자본부장은 김광무 추진반장이 맡는다.
여성 임원들의 활약도 눈길을 끈다.
포스웰 이사장에는 최영 전무, 엔투비 대표에는 안미선 상무가 선임됐으며, 전무 승진자 3명도 모두 여성으로 나타나 여성 리더 비중이 이전보다 확대됐다.
■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역할 확대”
포스코그룹은 최근 ‘철강·이차전지소재’ 중심의 핵심 사업과 신사업을 결합한 성장 전략을 추진 중이다.
그룹은 “이번 조직·인사 개편을 통해 국내외 투자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미래 경쟁력을 갖춰 지역경제와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포스코 ⓒ 프레시안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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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우 기자(=포항)(tailor75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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