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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진옥동 회장 새 화두는 ‘질적성장’…신한라이프·신한자산운용 CEO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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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더뉴스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가 열린 4일 본사에서 이동하는 모습. 회추위는 이날 차기 대표이사 회장 최종후보로 진옥동 현 회장을 추천했다. 사진ㅣ신한금융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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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금융지주(회장 진옥동)가 5일 신한라이프 등 2개 자회사 CEO를 교체했습니다. 전날 진옥동 현 신한금융 회장을 차기 대표이사 회장 최종후보로 낙점한 뒤 불과 하루만에 이뤄진 경영진 인사입니다.

    사실상 두번째 임기를 확정지은 진옥동 회장이 그룹의 질적 성장을 내세워 한발 빠른 인사를 단행한 것으로 받아들여집니다. 진옥동 회장은 "절대적 이익이 아니라 성과의 질이 중요하다"며 "조직의 새로운 변화와 내부혁신을 완수해야 한다"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신한금융은 이날 자회사최고경영자후보추천위원회(자경위)를 열고 신한라이프·신한자산운용의 새 CEO 후보를 추천했습니다.


    먼저 신한라이프 신임 사장 후보로 천상영 지주 부사장(CFO·그룹재무부문)이 추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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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상영 신한라이프 신임 사장 후보. 사진ㅣ신한금융그룹



    천상영 후보는 1969년생으로 안동 경일고·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94년 신한은행에 입행했습니다. 이후 신한은행 대림중앙지점장, 신한카드 글로벌사업본부장으로 일하다 신한금융지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지주에서 경영관리 업무를 장기간 담당해 '재무통'으로 분류됩니다.


    지난해부터는 신한라이프 이사회 일원으로 참여하면서 이사진과 임직원으로부터 호평을 받았습니다. 자경위 관계자는 "이영종 현 신한라이프 사장이 외형적으로 양호한 성과와 성장세를 이끌어왔지만 새로운 리더십으로 질적 성장을 추구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천상영 후보가 재무·경영관리 분야 전문성을 살려 신한라이프를 보다 탄탄한 회사로 한단계 업그레이드 해주길 바란다"고 부연했습니다.


    신한자산운용 신임 사장 후보에는 이석원 전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전략부문장이 추천됐습니다. 1968년으로 고려대 경제학 학사·경영학 석사에 이어 한성대 경영학 박사를 취득했습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 부장, KB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 이사, 하이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 상무로 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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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석원 신한자산운용 신임 사장 후보. 사진ㅣ신한금융그룹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최초로 공모에 의해 주식운용실장으로 영입되고 성공적으로 안착해 전략부문장까지 올랐습니다. 자산운용업계에서는 전문성과 리더십 모두 높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석원 후보가 'SOL ETF' 선전으로 고무된 신한자산운용에서 폭넓은 경험과 전문성을 살려 회사를 한단계 더 도약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자경위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이승수 신한자산신탁 사장, 강병관 신한EZ손해보험 사장은 연임(임기 1년) 추천됐습니다. 자경위 관계자는 "업권 전반의 어려운 환경아래 내부혁신 지속추진, 사업연속성, 조직안정을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자경위는 이번 인사에 대해 "2024년말 큰폭의 자회사 CEO 교체가 있었으므로 올해에는 CEO 임기가 만료되는 회사가 많지 않았다"면서도 "조직에 긴장감을 불어넣는 동시에 내부혁신 완수를 위한 인재를 적재적소 활용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인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자경위에서 추천된 대표이사 후보는 각 자회사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자격요건이나 적합성 여부에 대한 검증을 거쳐 각사 주주총회 및 이사회에서 최종 선임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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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연임 추천된 이승수 신한자산신탁 사장, 강병관 신한EZ손해보험 사장. 사진ㅣ신한금융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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