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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끊이지 않는 성범죄

    국힘 “장경태 의혹은 권력형 성범죄…민주당 2차 가해 도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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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아일보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장경태 의원의 권력형 성범죄와 더불어민주당의 2차 가해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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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서울시 광역·기초의회 여성 의원들이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의 성추행 의혹을 ‘권력형 범죄’로 규정하며 의원직 사퇴와 경찰의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국민의힘 서울시당위원장인 배현진 의원과 서울시 광역·기초의회 여성 의원들은 5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서울 지방선거를 책임지게 될 민주당 서울 지방선거 총사령관인 민주당 서울시당위원장 장 의원이 한 20대 여성을 술자리에서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술을 마신 여성을 추행했다는 이유로 고소된 상황”이라며 “권력형 성범죄이자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함부로 행하는 이 성범죄가 대한민국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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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 2025.10.17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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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진우 의원도 이날 오후 “장 의원과 민주당 법사위원들의 2차 가해가 도를 넘었다”며 장 의원을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형사 고발한다고 밝혔다. 전날 피해자의 언론 인터뷰가 공개되자 장 의원은 “대본에 따라 연출된 듯한 녹화”라고 주장했는데 이를 2차 가해로 규정한 것.

    앞서 피해자 A 씨는 언론 인터뷰에서 “제가 취해 있어서 몸을 잘 가누지 못했는데, 몸을 잘 가누지 못한 저의 신체 여러 곳을 추행했다”며 “신체 접촉이 분명히 있었다”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또 민주당 법사위원인 서영교 의원도 함께 고발하기로 했다. 서 의원이 “그 여자가 (장 의원) 어깨에 손 올린 거 못 봤냐”고 언급한 것을 두고서다. 이에 서 의원도 이날 맞불 기자회견을 열고 “주 의원의 SNS 게시글과 기자회견에 대해 단호하게 법적 조치하겠다. 사실이 아닌 내용을 마치 단정적으로 말한 주 의원을 법적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김준일 기자 ji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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