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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5 (금)

    ‘지는 법 잊었다!’ 하나은행, ‘김정은 쐐기 3점포+사키·진안 맹활약’ 앞세워 파죽의 4연승+단독 선두 도약…우리은행은 3연패 수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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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천 하나은행이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이상범 감독이 이끄는 하나은행은 5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BNK 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위성우 감독의 아산 우리은행 우리WON을 71-62로 격파했다.

    이로써 4연승을 달린 하나은행은 5승 1패를 기록,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3연패 늪에 빠진 우리은행은 5패(1승)째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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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은행의 에이스인 사키. 사진=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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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안은 5일 우리은행전에서 맹위를 떨쳤다. 사진=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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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이지마 사키(21득점)는 맹활약하며 하나은행의 공격을 이끌었다. 진안(15득점), 박소희(13득점)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우리은행에서는 이명관(19득점), 김단비(14득점 13리바운드)가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쿼터부터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하나은행이 진안의 연속 득점과 사키의 득점포로 기선을 제압하자 우리은행도 강계리의 3점포 및 김단비의 골밑슛으로 맞불을 놨다. 시소게임이 펼쳐진 끝에 양 팀이 15-15로 팽팽히 맞선 채 1쿼터가 종료됐다.

    2쿼터에도 치열함은 좀처럼 식을 줄 몰랐다. 하나은행에서 진안, 박진형의 득점으로 서서히 앞서가자 우리은행도 변하정, 이명관의 외곽포로 코트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공방전이 계속된 가운데 사키의 페인트존 득점과 이다현의 자유투를 앞세운 하나은행이 30-28로 근소히 앞선 채 전반이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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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은행 선수단. 사진=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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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쿼터 들어 우리은행은 서서히 경기 주도권을 가져갔다. 김단비가 골밑을 휩쓸었으며, 이명관도 여전히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여기에 강계리, 이민지의 3점슛도 연신 림을 갈랐다. 하나은행은 진안의 골밑슛 및 박소희, 김정은의 외곽포로 맞섰지만, 힘이 조금 모자랐다. 이명관의 외곽슛이 더해진 우리은행이 50-43으로 리드를 잡은 채 3쿼터가 끝났다.

    4쿼터에도 혈투는 계속됐다. 초반 흐름은 하나은행의 몫. 사키가 3점 플레이를 성공시킨 뒤 3점포까지 꽂아넣었다. 뒤이어 정현도 3점슛을 성공시키며 단숨에 역전했다. 직후에는 변하정에게 외곽슛을 허용했지만, 박소희의 연이은 외곽포로 다시 앞서갔다. 여기에 정현도 3점슛을 작렬시키며 힘을 보탰다. 이후 여유가 생긴 하나은행은 종료 1분 50초를 앞두고 나온 김정은의 3점포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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