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이번 주 아일랜드를 방문했을 때 비행경로 인근에서 드론 5대가 목격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 일간 아이리시타임스는 아일랜드 해군함이 지난 1일 밤 젤렌스키 대통령이 탄 항공기가 더블린 공항에 도착했을 때 비행경로 인근에서 드론 5대를 포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당시 젤렌스키 대통령의 방문을 위해 수도 더블린 전역에 드론 금지 구역이 설정돼 있었습니다.

소식통들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탄 항공기가 예정보다 조금 일찍 도착해 위험에 처하지는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아일랜드군은 항공기 경로를 방해하는 시도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경계를 강화했지만, 드론을 격추하지는 않았습니다.

아일랜드 당국은 이들 드론이 대형, 고가 기종이고 군용 사양을 갖춘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드론을 누가 보낸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당국은 이들 드론이 지상에서 뜬 것인지, 탐지되지 않은 선박에서 날아온 것인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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