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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메타버스가 온다

    메타버스 투자 줄이는 메타, 인공지능 웨어러블 기업 리미트리스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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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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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메타가 인공지능(AI) 웨어러블 기기 제조사 리미트리스를 인수했다. 이번 인수는 메타가 인공지능 투자 확대와 웨어러블 기기 개발에 집중하는 전략의 일환이다.

    메타 대변인은 12월5일(현지시간) “리미트리스가 메타에 합류해 인공지능 기반 웨어러블 기기 개발을 가속화하는 데 기여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리미트리스 최고경영자(CEO) 댄 시로커 역시 같은 날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인수 사실을 확인했다. 그는 “메타는 모든 사람에게 개인용 초지능을 제공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며 “우리 역시 같은 목표를 공유하며 메타와 함께 그 비전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거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리미트리스는 회의와 대화 내용을 자동 기록하는 AI 웨어러블 ‘펜던트(Pendant)’로 알려져 있다. 회사는 이번 인수에 따라 기존 제품 다수의 판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기존 사용자에 대한 기술 지원은 최소 1년간 유지되며, 기존 고객 전원에게 ‘언리미티드 플랜’을 무료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리미트리스는 데스크톱·웹용 ‘리미트리스 앱’을 통한 회의 녹화 기능과 ‘리와인드(Rewind)’ 앱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공지했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은 메타가 메타버스 관련 투자를 줄이고 인공지능 웨어러블 분야로 자원을 전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메타 대변인은 “리얼리티랩스 사업 전반에서 메타버스보다 AI 안경과 웨어러블 기기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는 메타가 인공지능 하드웨어 생태계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AI 웨어러블 시장의 기술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메타가 차세대 개인용 AI 기기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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