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7 첫 게임 쇼케이스
컴투스 ‘도원암귀’, 데브시스터즈 ‘쿠키런:오븐스매시’ 등 신작 체험
콘솔급 그래픽·실시간 대전으로 압도적 체감
게임 접근성·소셜 기능 통합한 ‘애플 게임즈 앱’ 부각
지난 2일 서울 성수동 스테이지 엑스 성수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단순한 신제품 소개를 넘어, 애플 실리콘 기반 A19 프로 칩셋과 베이퍼 챔버 냉각 기술이 어떻게 모바일 게이밍의 한계를 돌파하는지 보여준 자리였다.
이날 취재진은 아직 출시 전인 컴투스의 ‘도원암귀: 크림슨 인페르노’와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 오븐스매시’ 등 5종의 게임을 경험했다.
도원암귀 캐릭터 선택 화면(사진=윤정훈 기자) |
◇압도적 비주얼과 속도감...도원암귀: 크림슨 인페르노
컴투스의 ‘도원암귀: 크림슨 인페르노’는 TV 애니메이션 ‘도원암귀’ IP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일본식 정통 RPG다. 현장에서 공개된 약 10분간의 데모 플레이는 모바일 게임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만큼 고품질의 그래픽을 자랑했다.
컴투스 개발팀은 이 게임이 차세대 모바일 환경에서의 퍼포먼스를 보여줄 대표 타이틀로 선정됐다고 강조했다.
아이폰17로 구현한 도원암귀 화면 캡처(사진=윤정훈 기자) |
실제 아이폰 17 프로맥스에서 구동된 ‘도원암귀’는 캐릭터의 움직임을 역동적으로 살린 화려한 액션과 전체 화면을 뒤덮는 스킬 이펙트를 끊김 없이, 빠른 템포로 쏟아냈다.
아이폰17로 도원암귀를 플레이 해보고 있다(사진=윤정훈 기자) |
개발이 한창 진행 중인, 즉 아직 최적화 작업이 완전히 끝나지 않은 빌드임에도 불구하고 최신 아이폰은 쾌적한 게임 환경을 제공했다. 비록 일부 발열이 느껴지긴 했지만, 이는 게임 개발 초기 단계에서 흔히 발생하는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컴투스 관계자는 “이 게임이 유니티 엔진을 사용했음에도 안드로이드 환경보다 아이폰에서 훨씬 잘 돌아간다”며 애플 하드웨어와의 높은 호환성을 강조했다.
도원암귀는 개성 넘치는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을 3D 그래픽과 고도화된 연출로 생동감 있게 구현했다. 간단한 카드 조합 방식의 전투를 통해 전략적인 재미를 더했으며, 일본 현지에서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IP의 매력과 깊이 있는 스토리를 충실히 담아냈다.
‘쿠키런:오븐스매시’에 나온 12개 캐릭터 사진(사진=윤정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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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대전의 짜릿함...쿠키런: 오븐스매시
다음으로 체험한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 오븐스매시’는 익숙한 ‘쿠키런’ IP에 3D 캐주얼 액션 PvP라는 새로운 옷을 입힌 기대작이다. 내년 3월 글로벌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현장에서는 3대 3 팀 대전 모드인 ‘드롭 더 비트’를 체험했다.
‘쿠키런: 오븐스매시’는 슈퍼셀의 ‘브롤스타즈’와 유사하게 3인 1팀을 이루어 중앙의 점령 지역을 차지해 게이지 100%를 먼저 채우는 방식의 전투를 진행했다. 체험 버전에는 12종의 쿠키가 등장했으며, 각 쿠키는 고유의 매력적인 스킬과 액션을 선보였다.
눈에 띄는 점은 ‘애플 게임즈 앱’을 통해 바로 게임을 실행시킬 수 있도록 구현되어 있었다는 것이다. 이는 애플이 자사 생태계 내에서 게임 접근성과 소셜 기능을 강화하려는 의도를 보여준다.
또한, 게임 내에서 다른 유저들과 소통하고 쿠키를 미리 꾸며볼 수 있는 ‘광장 시스템’을 구현하여 PVP 대전 외의 소셜 콘텐츠도 강조했다. 개발진은 쿠키 밸런스를 잡는 것과 IP의 특성을 살린 스킬 개발에 가장 공을 들였다고 밝혀, 대전 게임으로서의 완성도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이번 애플 쇼케이스는 단순한 하드웨어 스펙 자랑을 넘어, 아이폰이 ‘게이밍에 진심인 디바이스’로 진화하고 있음을 명확히 선언한 자리였다. 아이폰 17에 탑재된 A19 프로 칩셋은 메탈 API 등을 쾌적하게 구동하며, 고사양 게임을 모바일 환경에서도 수준 높게 플레이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날 이 두 게임 외에도 엔씨소프트 ‘아이온2’, 크래프톤 ‘인조이’, 넷마블 ‘세븐나이츠 리버스’ 등 게임도 체험해볼 수 있었다.
애플 게임즈앱 화면 캡처(사진=윤정훈 기자) |
애플 관계자는 “올해 아이폰17 프로 라인업부터 베이퍼챔버 기반 발열 억제, A19 프로 칩 성능, 메탈FX 업스케일링을 통해 상상하던 수준의 게임 그래픽을 구현할 수 있게 됐다”며 “기기 간 높은 확장성과 접근성을 강점으로 구매한 게임을 아이폰·아이패드·맥 전반에서 동일하게 즐기고 진행 상황을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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