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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특검의 시작과 끝

    관봉권·쿠팡 상설특검 수사 개시..."사건 실체 밝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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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관봉권 띠지 폐기' 의혹과 '쿠팡 퇴직금 불기소 외압' 의혹 사건을 들여다보는 상설특검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안권섭 특별검사는 현판식에서 사건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정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관봉권 띠지 폐기 의혹'과 '쿠팡 퇴직금 불기소 외압 의혹', 2개 사건을 수사하는 상설 특검이 서울 서초동 사무실에 현판을 내걸었습니다.

    지난달 17일 임명 뒤 특검보 인선 작업 등을 마치고, 20일 만에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한 겁니다.

    [안권섭 / 관봉권·쿠팡 특별검사 : 객관적 입장에서 사건의 실체를 밝히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관봉권 의혹'은 서울남부지검이 지난해 12월 건진법사 전성배 씨 자택 압수수색 과정에서 확보한 현금다발의 띠지를 분실한 사건입니다.

    전 씨는 통일교 쪽 청탁을 김건희 씨에게 전달한 창구로 지목돼 수사를 받고 있었습니다.

    당시 검찰은 실수 혹은 과실에 인한 분실로 결론지었지만,

    [김정민 / 서울남부지검 수사관 (지난 9월) : 천 건의 압수물 중 단 한 건의 압수물을 기억하기는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정치권 등에서 사건 은폐 의혹이 제기되며 특검 수사 대상이 됐습니다.

    쿠팡 외압 의혹도 검찰 수사와 관련 있습니다.

    지난 4월 인천지검 부천지청은 쿠팡 물류 계열사 쿠팡풀필먼트서비스의 퇴직금 미지급 사건을 불기소 처분했습니다.

    이후 당시 수사를 담당한 문지석 부장검사가 윗선의 무혐의 처분 압력이 있었다고 폭로하며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문지석 / 대구지검 부장검사 (지난 10월) : 기록을 안 본 청장이 기록도 제대로 안 본 주임검사를 불러서 무혐의 수사 가이드 라인을 정한 건 대단히 부적절한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문 검사에게 '윗선'으로 지목당한 엄희준 검사는 특검 수사 개시 당일 문 검사도 무고 혐의로 수사해달라며 수사 요청서를 냈습니다.

    기본 60일인 수사 기간은 대통령 승인 뒤 30일을 연장할 수 있는데, 특검팀은 두 개 사건의 우열을 가리지 않고 같은 비중으로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정현우입니다.

    영상기자 : 최성훈
    영상편집 : 고창영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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