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천 주안동에 있는 식당에서 흉기를 휘둘러 전 연인을 살해하려 한 혐의로 30대 남성이 체포됐습니다.
서울 등촌동에서는 부부싸움을 하다가 남편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6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송수현 기자입니다.
[기자]
어두운 골목길, 주민들이 모여 웅성거리는 가운데 경찰차 두 대가 식당 앞에 멈춰 섭니다.
소방대원들이 들것에 여성을 태우고 다급하게 이동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인근 상인 : 여자가 혼자 피를 철철 흘리고 있더라고요. 얼굴에 이렇게 두 군데 상처가 났다고 하는데…]
인천 주안동에 있는 식당에서 한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여성이 크게 다쳤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얼굴과 팔 등을 찔려 병원으로 옮겨진 여성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흉기를 휘두른 남성은 도망치지 않고 식당 근처에 있다가 출동한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경찰이 현행범 체포한 30대 남성은 피해 여성의 전 연인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는데, 경찰은 남성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서울 등촌동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는 60대 남성이 쓰러져 숨을 쉬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현장에 소방 당국이 도착했을 때 남성은 이미 숨진 상태였습니다.
[인근 주민 : 경찰차도 오고, 소방차도 막 두 대나 와 가지고…]
경찰은 숨진 남성의 60대 아내가 부부싸움을 벌이다 남편을 살해한 것으로 보고 긴급 체포해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남편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밝힐 예정입니다.
YTN 송수현입니다.
영상기자 : 정진현
영상편집 : 윤소정
화면제공 : 시청자 제보
YTN 송수현 (sand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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