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미트윌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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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호진]

조규성의 헤더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며 득점에 실패했다.

FC 미트윌란은 7일 오후 10시(한국시간) 덴마크 비보르의 에너지 비보르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시즌 덴마크 수페르리가(DSL) 18라운드에서 비보르 FF를 상대로 전반을 0-2로 뒤진 채 마쳤다.

먼저 미트윌란은 올라프손, 디오, 에를리치, 마즈 베크, 오소리오, 브라보, 빌링, 바크, 심시르, 조규성, 프랑쿨리누 지유가 선발로 나섰다. 이에 맞서는 비보르는 페데르센, 엠봄, 라디치, 아넴베, 쿠즈믹, 쇤더가르드, 그뢰닝, 벡, 브라히미, 프레릭스, 카르슈드가 선발 출전했다.

양 팀은 경기 초반부터 중원에서 치열한 주도권 싸움을 벌였다. 그러나 공격 전개 과정에서 날카로움이 부족했고, 결정적인 장면은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 조규성은 전방 압박을 꾸준히 이어가며 공격 연결고리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전반 14분, 조규성의 패스를 받은 빌링이 중거리 슛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살짝 넘겼다.

팽팽한 흐름 속 먼저 웃은 팀은 비보르였다. 전반 18분 중원에서 볼을 탈취한 뒤 빠르게 역습을 전개했고, 벡의 패스를 받은 브라히미가 감아차기 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미트윌란도 곧바로 찬스를 만들었다. 전반 26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빌링이 떨궈 지유에게 좋은 기회가 갔지만, 그의 왼발 슈팅은 수비 벽에 막히며 아쉬움을 남겼다.

변수도 있었다. 전반 33분 지유가 부상으로 교체됐고, 그를 대신해 브루마도가 투입됐다. 혼전 상황 속 비보르는 추가골을 만들었다. 전반 37분 쇤더가르드의 크로스를 골키퍼가 제대로 잡지 못했고, 흘러나온 공을 프레릭스가 재빠르게 헤더로 꽂아 넣었다.

미트윌란은 실점 직후 라인을 끌어올리며 반격에 나섰다. 전반 39분 조규성이 박스 안에서 강력한 헤더를 시도했지만 공은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며 아쉽게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추가시간 3분이 주어졌고 전반은 그대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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