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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첼시전 전반 퇴장' 당하고 장염까지 걸리더니…결국 "정신적 회복을 위한 휴가" 자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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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포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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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포투=김재연]

    최근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로날드 아라우호가 결국 휴식을 요청했다.

    아라우호는 1999년생 우루과이 국적의 센터백이다. 192cm라는 건장한 신장을 가졌음에도 최고 속력 35km/h에 달하는 빠른 발을 자랑한다. 다소 투박하지만 다이나믹한 수비 스타일이 특징이다.

    그는 자국 리그 구단들을 거쳐 2018-19시즌 바르셀로나에 합류했다. 이후 2019-20시즌부터 본격적으로 1군 무대에서 활약하기 시작했다. 직후 시즌 공식전 33경기에 출전하면서 조금씩 입지를 넓혀갔고 2021-22시즌부터는 확실한 주전으로 자리잡았다.

    이후 매시즌 30경기 이상을 소화했지만 특유의 잔부상이 약점으로 지적되어 왔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25경기 출전에 그쳤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아라우호는 최근 세 시즌동안 부상으로 무려 314일을 결장했다.

    여기에 파우 쿠바르시, 에릭 가르시아 등 바르셀로나의 주전 센터백 자원들이 맹활약하면서 점차 입지가 좁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금까지 이번시즌에는 주전으로 활약하는 빈도가 늘었다.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 수비의 핵심이었던 이니고 마르티네스가 지난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알 나스르로 이적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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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아라우호는 계속해서 불안함을 노출하고 있다. 특히 지난 26일(이하 한국시간) 있었던 첼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5차전에서 전반 44분 만에 경고 누적 퇴장을 당했다. 특히 첫 경고는 과도한 항의로 받았기 때문에 바르셀로나 팬들의 분노를 야기했다. 한 명이 부족해진 바르셀로나는 해당 경기에서 0-3으로 완패하기도 했다.

    이후 치러젔던 리그 경기에도 장염 증세로 인해 출전하지 못한 아라우호. 그의 상황에 대해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2일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의 보도를 인용해 "바르셀로나가 아라우호에게 정신전 회복을 위한 휴가를 허락했다. 그는 현재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줄 수 없기 때문에 팀에 피해가 될까 걱정했고 휴식을 요청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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