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보험 1565만명 17.8만명↑
보건복지·숙박음식업만 고용 증가…제조·건설 부진
청년 고용 9만명 넘게 감소, 60세 이상만 큰 폭 증가
구직급여 지급액 7920억…10개월 만에 1조↓
취업박람회에서 일자리를 찾고 있는 사람들 [헤럴드경제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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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제조업을 중심으로 한 고용시장 한파가 이어지면서 구직자 한 명당 일자리 수를 뜻하는 구인배수가 11월에도 0.43에 머물렀다. 10월(0.42)에 이어 0.4대 초반의 ‘일자리 가뭄’이 계속되는 모습이다.
9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5년 11월 고용행정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고용서비스 통합플랫폼 ‘고용24’를 통한 11월 신규 구인 인원은 15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8000명(4.6%) 감소했다. 반면 신규 구직 인원은 37만명으로 1만2000명(3.3%) 증가했다. 이에 따라 구인배수는 0.43으로 전년 동월(0.46)보다 낮아졌다. 이는 11월 기준 1998년(0.17) 이후 최저치다.
제조업 6개월·건설업 28개월째 감소…청년 고용 9.2만명↓
[국가데이터처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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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565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7만8000명(1.1%) 증가했다. 증가 흐름은 유지됐지만, 고용의 질을 좌우하는 제조업과 건설업 부진이 이어지며 업종별 온도 차는 더 뚜렷해졌다.
서비스업 가입자는 1091만2000명으로 20만8000명 증가하며 전체 고용 증가를 사실상 떠받쳤다. 보건복지업이 9만8000명 늘며 증가 폭이 가장 컸고, 숙박음식업(3만명), 운수·창고업(1만6000명),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2만2000명)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반면 도소매업(-4000명)과 정보통신업(-4000명)은 감소했다.
제조업 고용은 6개월 연속 감소했다. 11월 제조업 고용보험 가입자는 384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1만6000명 줄었다. 자동차는 소폭 증가를 유지했지만 증가 폭이 둔화했고, 금속가공(-5000명), 기계장비(-5000명), 섬유제품(-4000명), 고무·플라스틱(-2000명) 등의 감소 폭이 확대됐다.
건설업도 74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1만6000명 줄며 28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주택·토목 모두 업황 부진이 장기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연령대별로는 고령층 쏠림이 더욱 뚜렷했다. 60세 이상 고용보험 가입자는 17만1000명 증가했고, 30대(7만8000명), 50대(4만2000명)도 증가했다.
반면 29세 이하 청년층은 9만2000명 감소하며 4.0% 줄었다. 제조업(-2만7000명), 정보통신업(-1만7000명), 도소매업(-1만6000명) 등에서 동반 감소가 나타났다. 40대도 2만1000명 줄었다.
11월 구직급여 지급액 7920억원…10개월 만에 1조↓
11월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8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6000명 감소했다. 지급자는 52만8000명으로 1만5000명 줄었고, 지급액은 7920억원으로 506억원 감소했다. 10월까지 이어졌던 월 1조원대 지급 흐름은 11월 들어 둔화됐다. 구직급여는 올해 2월부터 지난 10월까지 9개월 연속 월 1조원 넘게 지급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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