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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소년원 근처 안 가본 청춘 어딨냐"…조진웅 옹호한 시인 류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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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고(故) 김광석의 노래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을 작사한 시인 류근이 배우 조진웅(본명 조원준)의 학창 시절 논란에 대해 공개적으로 두둔했다. /사진=머니투데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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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故) 김광석의 노래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을 작사한 시인 류근이 배우 조진웅(본명 조원준)의 학창 시절 논란에 대해 공개적으로 두둔했다.

    류근은 8일 자신의 SNS(소셜미디어) 계정에 "굳이 참전하고 싶진 않지만 배우 조진웅씨 이야기가 참 많이 들린다"며 "소년원 근처에 안 다녀본 청춘이 어디 있나"라고 썼다.

    그는 "사람은 변화하고 발전하는 존재라고 우리 동네 헤겔 형이 말씀하셨다"며 "그가 어릴 때 무엇을 했는가도 중요하겠지만 지금 어떻게 살고 있는가를 더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적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인구 중에 2000만명이 전과자라는 사실을 잊으셨냐"며 "왜 우리 공동체에는 반성과 실천에 대한 바른 평가에 무식하냐"고 비판했다.

    그는 "예수님조차 18년 동안 청소년, 청년 기간의 기록과 중언이 없다"며 "그 캄캄한 과거를 물어 기독교를 부정하지는 않지 않느냐. 부끄럽게 굴지 말고 그가 오늘 어떻게 살고 있는지를 보자"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조희대도 은퇴 안 하는데 과거 때문에 은퇴한다고?"라고 덧붙였다.

    조진웅은 지난 6일 학창 시절 강도 등 중범죄를 저질러 보호처분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자 은퇴를 선언했다.

    조진웅은 소속사를 통해 "과거 제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저를 믿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께 실망을 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이것이 저의 지난 과오에 대해 제가 져야 할 마땅한 책임이자 도리라고 생각한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조진웅은 주연을 맡은 tvN 드라마 '두 번째 시그널'을 내년 공개할 예정이었다.

    박다영 기자 allzer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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